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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작성일: 2026.10.05 02:1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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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압도적인 독주에 일본 언론도 혀를 내둘렀다. ⓒ연합뉴스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압도적인 독주에 일본 언론도 혀를 내둘렀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의 압도적인 독주에 일본 언론도 혀를 내둘렀다.

자국 에이스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야마구치 아카네마저 벌써 9번 연속 무너뜨렸다. 올해 국제대회 성적은 기권패를 제외하면 57전 56승 1패. 그런데도 안세영은 고개를 저었다.

"내가 무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지지통신은 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아예 '적수가 없는 안세영이 2연패, 야마구치에는 9연승'이란 제목을 달아 세계 여자 배드민턴을 지배하고 있는 한국 에이스의 위상을 소개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말 그대로 빈틈이 없었다.

여자 단식에서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결승에서는 일본 간판 야마구치를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게임에서는 야마구치의 거센 저항을 받았지만 21-17로 밀어붙였다. 승부처마다 집중력이 빛났다.

2게임은 일방적이었다. 체력이 떨어진 야마구치를 쉴 새 없이 몰아세워 21-9로 압도했다.

지지통신은 안세영의 신체 조건과 경기력에도 주목했다. 170㎝의 비교적 큰 키를 활용해 높은 타점에서 강력한 스매시를 꽂아 넣고, 뛰어난 풋워크를 앞세워 까다로운 셔틀콕까지 받아낸다고 평가했다.

숫자는 더욱 놀랍다.

안세영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기권패를 제외하면 57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만 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한 게임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야마구치와 천적 관계도 완전히 뒤집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야마구치를 상대로 어느덧 9연승이다. 일본 여자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야마구치조차 안세영을 향해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인정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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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을 일본에서 안세영(아래)은 그야말로 빈틈이 없었다. 여자 단식에서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결승에선 일본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 올가을 일본에서 안세영(아래)은 그야말로 빈틈이 없었다. 여자 단식에서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결승에선 일본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안세영의 폭발적인 성장은 2021 도쿄 올림픽 이후 본격화했다.

당시 8강에서 여정을 마쳤지만 이후 세계 정상급 선수로 급성장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정상에 오른 뒤에도 성장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단식 2연패까지 완성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한국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우승 직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무적'이라는 평가에는 선을 그었다.

안세영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한 결과"라며 "내가 무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봤다.

이미 세계 여자 배드민턴을 지배하고 있지만 바라보는 곳은 더 높다.

롤모델 가운데 한 명은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식을 연달아 제패한 중국의 전설 린단이다.

안세영은 "린단은 수많은 역사를 만들었다.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의 존재가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아직 24세다.

다음 목표는 2028 LA 올림픽이다. 파리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제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적수가 없다'는 일본 언론의 평가에도 만족은 없다.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안세영은 여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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