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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빠지니까 더 잘 나간다' 포르투갈, 파죽의 4연승...하무스 3경기 연속골로 노르웨이 2-1 격파

작성일: 2026.10.05 09: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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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라졌지만 포르투갈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동안 호날두에게 가려졌던 곤살루 하무스가 해결사로 떠오르며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5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4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4경기를 모두 이긴 포르투갈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을 이탈한 호날두의 빈자리는 하무스와 주앙 펠릭스가 채웠다. 하지만 먼저 웃은 쪽은 노르웨이였다. 전반 3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리스토퍼 아예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원정팀에 리드를 안겼다.

포르투갈은 불과 2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주앙 칸셀루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에길 셀비크 골키퍼를 뚫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순식간에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에는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노르웨이는 엘링 홀란과 안토니오 누사를 앞세워 포르투갈 수비진을 압박했다. 포르투갈 역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비티냐, 펠릭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지 못했다.

승부를 가른 선수는 하무스였다. 후반 34분 비티냐가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한 로빙 패스를 보냈고, 침투한 펠릭스가 하무스가 마무리하기 좋은 위치로 연결했다. 하무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간결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완성했다.

종료 직전 위기도 있었다. 후반 41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이 주심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포르투갈은 노르웨이의 막판 공세를 버텨냈고 결국 2-1 승리를 지켰다.

하무스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띈다. 이번 득점으로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전후로 호날두 대신 하무스를 최전방에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출전 기회가 늘어나자 연속 득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대표팀을 떠난 뒤에도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덴마크를 4-2로 제압한 데 이어 홀란과 마르틴 외데고르를 보유한 노르웨이까지 꺾었다. 호날두의 부재 속에서도 다양한 공격 자원들이 득점을 책임지며 새로운 공격 조합이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호르헤 헤수스 감독도 강호 노르웨이를 상대로 거둔 역전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월드컵 성적이 노르웨이의 수준을 보여준다.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있고 외데고르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이다. 다른 선수들도 강하고 뛰어나다"고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런 팀을 꺾으려면 기술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덴마크전과 같은 경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승리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4연승은 헤수스 감독에게도 예상 이상의 결과였다. 그는 "우리 팀에 대한 믿음은 컸지만 이런 성적까지 거둘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제 남은 두 경기를 기다리면 된다"고 밝혔다. 호날두 이탈이라는 대형 변수에도 포르투갈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완벽한 4연승으로 8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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