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2→2-3→4-3' 끝내기 승리! 밀워키는 168km 특급마무리가 2이닝 던질 걸 알고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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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9회말 올해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무너뜨리며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밀워키의 예상이 적중했던 것이 컸다.
밀워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에서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4일) 밀워키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4이닝 동안 2실점(2자책)으로 분명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남기고 교체됐다. 하지만 밀워키는 강했다. 연속 안타와 샌디에이고의 실책에 힘입어 2-2 균형을 맞췄고, 경기 후반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밀워키는 9회 타이 프랜스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하면서 역전을 당하는 듯했으나, 이 타구가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의 천장을 맞고 떨어졌고, 평범한 뜬공으로 바뀌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밀워키는 이날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리고 이후 투수전의 흐름 속에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는데, 5회초 또 한 점을 헌납하며 0-2로 끌려갔다. 여기서 밀워키는 5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고, 7회 또다시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2-3으로 근소하게 뒤진 가운데 9회가 시작됐다. 여기서 현존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메이슨 밀러를 무너뜨렸다.
밀러는 올해 66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67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겼다. 특히 올 시즌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선보이는 등 한때 구원 투수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키웠던 선수. 이날 밀러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고, 밀워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그대로 승기를 지켜내는 듯했는데, 아니었다.
밀워키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동점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살 프렐릭도 볼넷, 개리 산체스도 볼넷을 얻어내며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잭슨 추리오가 밀러의 6구째 101.3마일(약 163km) 패스트볼을 힘껏 받아쳤고, 중견수 방면의 끝내기 안타로 연결시켜 4-3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8회에 상위 타선이 돌아오기 때문에 밀러를 기용한다는 판단이었다.8회를 쉽게 끝낼 수 있었던 만큼 밀러에게는 어쨌든 6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주기를 바랐다"며 밀러에게 멀티이닝을 맡긴 배경과 아쉬움을 함께 드러냈다.
그런데 오히려 밀워키 팻 머피 감독은 샌디에이고가 밀러에게 2이닝을 맡길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머피 감독은 "오늘 경기 흐름을 봤을 때 밀러가 마지막 2이닝을 던질 것이라 예상했다. 우리는 그에 대비하고 있었다"며 수싸움에서 앞서 있었던 것이 역전 끝내기 승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고, 샌디에이고는 홈으로 이동한 뒤 승승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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