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픈 손가락, 18일간 개점휴업→결국 2군행 시즌 마무리…황성빈도 사라졌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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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 및 라인업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롯데는 투수 윤성빈, 이진하, 내야수 이호준을 말소하고 투수 김강현, 김기준, 김진욱, 내야수 박찬형을 콜업했다.
김 감독은 "이호준은 이제 그만 내려가야 할 것 같아 박찬형을 다시 불렀다. 투수 중 윤성빈은 올라와서 몇 경기 못 던졌는데 그다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 (2군에서) 준비하는 게 나을 듯하다"며 "이진하가 중간에서 역할을 많이 해줬는데 지금은 밸런스가 아예 무너졌다. 그래서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어린 투수들이 선발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때 투수를 한 명 더 보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이 언급한 선수들 중 윤성빈은 올해 6경기 4⅔이닝서 평균자책점 9.64에 그쳤다. 1군에서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고, 기록도 아쉬웠다.
개막 엔트리 승선 후 1군과 2군을 오가던 윤성빈은 9월 12일 다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어 9월 13일 KT전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16일 SSG 랜더스전서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18일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윤성빈은 2017년 롯데의 1차 지명을 거머쥐며 프로에 입성했다. 강속구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제구 불안이라는 숙제를 계속해서 떠안고 있었다. 1군에서 좀처럼 날개를 펼치지 못한 이유다. 올해는 시즌 도중 어깨 부상이 겹쳐 잠시 재활 기간을 가지기도 했다. 아쉬움을 삼킨 채 2026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롯데는 이번 경기서 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전준우(지명타자)-조세진(우익수)-윤동희(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1번 중견수로 출전해 온 황성빈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이 제일 눈에 띈다. 대신 레이예스가 리드오프를 맡았고, 중견수엔 윤동희가 배치됐다.
김 감독은 "황성빈은 어제(4일) 슬라이딩하면서 넘어져 몸이 좀 안 좋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황성빈은 어제 경기 중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통증이 발생해 관리 차원에서 금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부연했다.
1번 타순으로 올라온 레이예스는 현재 시즌 200안타와 최다 안타 타이틀에 도전 중이다. 앞서 레이예스는 2024년 202안타로 역대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레이예스는 지난 4일까지 197안타를 빚었으며 KT 최원준과 리그 안타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최다 안타가 (가능하다면) 해야 한다. 앞으로도 레이예스를 1번으로 쓸 수 있으면 계속 써도 될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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