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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스쿠발 맞아? 김진욱 '1회 7실점' 와르르…KT 대업 이루나, 우승 매직넘버 소멸 보인다

작성일: 2026.10.05 14:46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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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 ⓒ곽혜미 기자
▲ 김진욱 ⓒ곽혜미 기자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당황스러운 난조였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김진욱(24)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7실점하며 충격을 안겼다.

1회말 최원준의 좌전 2루타,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자 김진욱은 안현민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그러나 샘 힐리어드에게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맞아 0-1이 됐다. 장성우의 볼넷 후 김상수에게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줘 0-3으로 뒤처졌다.

허경민을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한승택과 승부했다. 한승택의 짧고 느린 타구는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그 사이 3루 주자 장성우가 득점해 0-4를 빚었다.

김진욱은 다음 타자였던 장준원에게 5구째로 146km/h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비거리 107.2m의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금세 점수는 0-7까지 벌어졌다. 타자 일순 후 최원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해 길었던 1회말을 끝마쳤다.

▲ 김진욱 ⓒ곽혜미 기자
▲ 김진욱 ⓒ곽혜미 기자

올 시즌 김진욱은 이날 전까지 24경기 134⅓이닝에 등판해 6승8패 평균자책점 3.95를 선보였다. 2021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선전했다. 팬들은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으로 꼽히는 타릭 스쿠발(LA 다저스)에 김진욱을 빗대어 '사직 스쿠발'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줬다.

김진욱은 활약에 힘입어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대표팀에 다녀온 뒤 재정비를 마치고 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마운드에 올랐다. 1회 부진은 무척 뼈아팠다.

롯데는 이번 경기서 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전준우(지명타자)-조세진(우익수)-윤동희(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1번 중견수를 맡았던 황성빈이 지난 4일 수원 KT전 도중 슬라이딩하다 왼쪽 어깨에 통증이 생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홈팀 KT는 이날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노린다. 지난 4일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5일 KT가 승리하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면 KT가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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