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15세 子 백혈병 진단→라디오 DJ 활동 잠정 중단…"엄마로서 어렵게 내린 결정"[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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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가수 이수영이 15살 아들의 백혈병 진단으로 인해 라디오 DJ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수영은 자신이 진행하는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당분간 부득이하게 '12시에 만납시다' 진행을 쉬어가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수영은 "추석이 지나고 제가 아무 말 없이 들리지 않아서 다들 의아해하셨으리라 생각한다. 다름이 아니라 추석 연휴 전에 저희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에 급성 t세포 림프모구 백혈병 진단을 받아서 입원을 하게 됐고, 지금은 치료를 시작해서 열심히 잘 견뎌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검사와 치료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이는 엄마인 제가 놀랄 만큼 씩씩하고 대견하게 잘 견뎌내고 있고,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저 역시 마음을 다잡고 하루하루를 함께 잘 버텨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예상 치료 기간이 워낙 길고, 특히 초반에는 집중적인 항암 치료가 이어져서 아이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부득이하게 '12시에 만납시다' 진행을 쉬어가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다들 많이 놀라셨고 또 걱정하실까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열만 가족분들과 또 저희 크리스탈 팬 여러분께서 저희 아이가 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수영은 "당분간 여러분을 만나지 못하게 되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가 힘든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주어야 할 때라는 생각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니, 모든 분들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저를 그리고 '12시에 만납시다'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늘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하며, 누구보다 간절하게 여러분과 건강한 마음과 모습으로 인사드릴 그날을 기다리겠다. 여러분도 그래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 우리 다시 12시에 만납시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1979년생인 이수영은 1999년 '아이 빌리브(I Believe)'로 데뷔해 '네버 어게인(Never Again), '스치듯 안녕', '그리고 사랑해', '차라리', '라라라', '빚', '얼마나 좋을까', '굿바이', '덩그러니', '여전히 입술을 깨물죠', '휠릴리', '그레이스(Grace), '단발머리', '내 이름 부르지마', '천왕성' 등 수많은 명곡을 배출했다. 그는 2010년 10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다음은 이수영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12시에 만납시다 이수영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제가 아무 말 없이 들리지 않아서 다들 의아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추석 연휴 전에 저희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에 급성 t세포 림프모구 백혈병 진단을 받아서 입원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치료를 시작해서 열심히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검사와 치료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이는 엄마인 제가 놀랄 만큼 씩씩하고 대견하게 잘 견뎌내고 있고,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저 역시 마음을 다잡고 하루하루를 함께 잘 버텨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다만 예상 치료 기간이 워낙 길고, 특히 초반에는 집중적인 항암 치료가 이어져서 아이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부득이하게 12시에 만납시다 진행을 쉬어가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들 많이 놀라셨고 또 걱정하실까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열만 가족분들과 또 저희 크리스탈 팬 여러분께서 저희 아이가 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당분간 여러분을 만나지 못하게 되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가 힘든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주어야 할 때라는 생각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니, 모든 분들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를 그리고 12시에 만납시다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늘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하며, 누구보다 간절하게 여러분과 건강한 마음과 모습으로 인사드릴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래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다시 12시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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