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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한화서 퇴출 당했는데…ML 가을야구 시구자 영웅 대접, 103승 최강팀 팬들은 왜 열광할까

작성일: 2026.10.05 18:2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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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저 모건
▲ 나이저 모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에서는 실망만 안기고 퇴출을 당했는데 메이저리그 승률 1위 최강팀 팬들은 왜 박수 갈채를 보낼까.

올해 정규시즌에서 103승 59패(승률 .636)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 등극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르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밀워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앞서 시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KBO 리그 사상 최초 40홈런-40도루라는 대기록을 세운 에릭 테임즈와 과거 한화에서 뛰었던 나이저 모건이 시구 행사에 나섰다. 모건은 자녀들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 포수 미트를 향해 힘차게 공을 뿌렸다.

모건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15년이었다. 한화는 2014년 타율 .326 145안타 17홈런 92타점 9도루를 남긴 펠릭스 피에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국인타자로 모건을 데려왔다.

그러나 모건은 10경기에서 타율 .273 9안타 홈런 없이 5타점 1도루에 그치고 시즌 도중 한화에서 퇴출을 당했다. 오히려 '기행'으로 인해 주목을 받는 시간이 더 많았다. 모건은 자신을 '토니 플러시'라는 제 2의 자아를 내세워 손으로 알파벳 T를 만드는 'T 세리머니'로 유명세를 탔다.

▲ 나이저 모건
▲ 나이저 모건

하지만 야심차게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한화 입장에서는 모건의 화려한 세리머니보다 '불방망이'가 절실했으나 결과는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금도 한화 외국인선수 역사에 있어 대표적인 실패작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정작 밀워키에서는 '영웅 대접'을 받는다. 모건이 밀워키에서 뛴 것은 고작 2년(2011~2012년)이 전부. 그러나 모건은 2011년 119경기 타율 .304 115안타 4홈런 37타점 13도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 밀워키 팬들의 가슴 속에는 '영웅'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8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트(SI)'는 "모건은 밀워키에서 두 시즌을 보내는 동안 스스로에게 '토니 플러시'라는 별명을 붙였고 특유의 개성과 빠른 발을 앞세워 밀워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라고 모건이 밀워키 팬들에게 남다른 존재임을 이야기했다.

모건은 밀워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강하게 확신하고 있다. 지난 8월 'ESPN 밀워키'의 '카일 & 브러스트'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모건은 "나도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반드시 갈테니 내 자리 하나만 마련해달라"며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쥘 팀은 밀워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나이저 모건
▲ 나이저 모건
▲ 나이저 모건
▲ 나이저 모건
▲ 나이저 모건
▲ 나이저 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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