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KT 우승 축제 완성했다, '창단 첫 100만 관중'으로…이강철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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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겹경사를 맞이했다.
KT 위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창단 첫 시즌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더불어 이날 우승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KT는 지난해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인 97만941명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 4일 수원 롯데전서 시즌 누적 관중 98만5572명으로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고, 5일 롯데전서 만원 관중으로 100만4272명을 빚었다.
KBO리그의 막내이자 10번째 구단인 KT는 올 시즌 매진 28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의 24회를 뛰어넘었다. 예매 정책으로 시즌권 수량을 줄인 대신 전년 대비 어린이 회원이 82.19%(4659명→8488명), 외국인 회원이 46.18%(3915명→5723명) 증가하기도 했다.
100만 관중 달성을 위해 팬들과 함께한 이벤트도 성공적이었다. 100만 관중 카운트다운을 통해 91만~99만까지 1만 명 단위의 관중을 선정해 스카이박스 초청권을 증정했다. 마지막 10경기에선 추첨으로 5명을 뽑아 포스트시즌 티켓(1인 2매)을 전하기로 했다.
영예의 100만 번째 관중에겐 골든 티켓과 함께 특별한 선물이 주어졌다. KT는 예매 시점 기준 100만 번째 예매자에게 2027시즌 응원지정석 시즌권 1장과 스카이박스 초청권을 안겼다.
주인공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KT 팬 강은미(31) 씨였다. 강 씨는 "지금도 내가 선정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작년까지 많이 오다가 올해는 자주 오지 못하며 오랜만에 위즈파크를 방문했는데 아직도 거짓말 같다"며 "친구들과 같이 왔는데 구단 100만 번째 관중으로 남을 수 있어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도 기념으로 남겨야 하는 날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팀 분위기도 좋고, 기운이 좋아서 무조건 통합우승을 해낼 것이라 믿고 있다. 내 100만 번째 행운의 기운도 전달할 것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따라다니며 KT의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T의 첫 100만 관중은 성적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KT는 2019년 이강철 감독 부임 이후 첫 5할 승률, 포스트시즌 진출, 우승 등을 이루며 강팀으로 도약했다. 2019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기록했으며 2020년 정규시즌 2위로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2021년엔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정상에 우뚝 섰다. 더불어 2023년 준우승, 2020~2024년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등을 선보였다.
KT는 5일 수원 롯데전서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KT의 매직넘버 2가 모두 소멸됐다. 조기에 정규시즌 우승을 완성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첫 100만 관중 달성과 함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그 어느 시즌보다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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