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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후 첫 그랜드슬램' 평창 金 미소녀 근황에 "여신이다" 日 들썩…8년 지나도 여전한 인기→도로에선 124차례 법규 위반 충격

작성일: 2026.10.06 02:2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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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평창을 수놓았던 '피겨 여왕' 알리나 자기토바의 근황이 연일 화제다.
▲ 8년 전 평창을 수놓았던 '피겨 여왕' 알리나 자기토바의 근황이 연일 화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8년 전 평창을 수놓았던 '피겨 여왕' 알리나 자기토바(24·러시아)의 근황이 연일 화제다.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몰라보게 성숙해진 모습으로 일본 팬들의 시선을 잡아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눈을 뗄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런데 뜻밖의 소식도 전해졌다.

올해만 무려 124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해 20만 루블(약 315만 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5일 "15살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러시아 미녀 스포츠 스타 근황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며 자기토바의 최근 모습을 조명했다.

자기토바는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을 품에 안은 영상을 공개했다.

배가 드러나는 짧은 상의와 바지를 매치한 모습이었다. 지난 5월 스물네 번째 생일을 맞은 자기토바의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에 팬들 관심이 집중됐다.

스포츠호치는 "팬들 사이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눈을 뗄 수 없다' '정말 아름답다' '여신이다' '언제나 멋진 미소' 등 반응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일본 팬들이 유독 궁금해한 존재도 있었다.

자기토바의 반려견 '마사루'다.

영상에 다른 반려견이 등장하자 "마사루는?" "마사루는 어디에 있느냐"는 댓글이 이어졌다.

마사루는 자기토바와 일본을 이어주는 특별한 인연이다.

자기토바는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던 당시 아키타견에 푹 빠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림픽이 끝난 뒤 일본 아키타견보존회가 자기토바에게 암컷 아키타견 한 마리를 선물했다.

자기토바는 일본어로 '승리'를 뜻하는 마사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8년이 흘렀지만 일본 팬들은 여전히 자기토바와 마사루를 함께 기억하고 있었다.

▲ 일본 '스포츠호치'는 5일 "15살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러시아 미녀 스포츠 스타 근황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며 알리나 자기토바 최근 모습을 조명했다. ⓒ 알리나 자기토바 SNS
▲ 일본 '스포츠호치'는 5일 "15살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러시아 미녀 스포츠 스타 근황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며 알리나 자기토바 최근 모습을 조명했다. ⓒ 알리나 자기토바 SNS

그러나 최근 자기토바가 주목받은 이유가 반가운 근황뿐인 것은 아니다.

충격적인 운전 기록도 공개됐다.

피겨스케이팅 매체 '엘레강트 스케이터스'는 지난달 12일(한국시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챔피언 자기토바가 2026년 한 해에만 124건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자기토바 차량에 부과된 벌금 총액은 약 20만5000루블(약 320만 원)에 이른다.

위반 유형도 다양하다.

과속부터 주차 요금 미납, 대중교통 전용차로 주행, 갓길 주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름에 집중적으로 교통법규를 어겼다.

엘레강트 스케이터스는 "자기토바는 여름 동안 가장 많은 벌금을 부과받았다. 92일 동안 무려 71건의 위반 사례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8건은 아직 벌금을 납부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 출처 일본 '스포츠호치'
▲ 출처 일본 '스포츠호치'

자기토바는 세계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했던 슈퍼스타다.

2002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빼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2017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올라 세계 피겨계를 놀라게 했다.

정점은 이듬해 평창이었다.

불과 15세 나이로 출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까지 차례로 제패하며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을 모두 석권했다.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여자 싱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며 피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다만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자기토바는 2019년 12월 경쟁 무대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공식 대회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후 아이스쇼와 방송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했다.

흥미로운 건 자기토바의 운전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2019년에도 한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16세였던 자기토바는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안전벨트조차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정식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던 터라 논란은 더욱 커졌다.

팬들도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교통법규도 제대로 모르고 운전면허 시험조차 치르지 않았다" "이러다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그리고 7년 뒤 다시 운전 문제가 불거졌다.

▲ 출처 '엘레강트 스케이터스' SNS
▲ 출처 '엘레강트 스케이터스' SNS

15세 나이에 평창에서 세계를 제패했던 '피겨 천재'는 어느덧 24세가 됐다.

8년이 흐른 현재에도 자기토바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 공개한 근황만으로 일본 팬들을 들썩이게 할 만큼 스타성은 여전하다.

다만 한 해 124건에 달하는 교통법규 위반은 별개의 문제다.

은반 위에서는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던 올림픽 챔피언이지만 도로 위에서는 연이은 위반으로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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