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키쇼’, 첫방부터 웃음과 감동의 하모니…청양서 완성한 세상 가장 따뜻한 디너쇼[TV핫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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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가 첫방송부터 맛있는 한 끼와 흥겨운 노래, 진솔한 인생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이하 ‘트키쇼’) 1회에서는 ‘트키쇼’ 사장 이수근을 비롯해 안성훈 김용빈, ‘흑백 요리사’ 출신 윤나라 셰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충남 청양을 찾아 특별한 한 끼와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여기에 나상도와 남승민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깜짝 합류해 첫 디너쇼에 힘을 보탰다.
‘트키쇼’는 시작부터 유쾌한 흥을 폭발시켰다. 멤버들은 ‘쌈바의 여인’을 부르며 청양으로 이동하는 차 안을 미니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첫 촬영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야외에 마련된 주방까지 거센 비바람이 들이치고 말았다. 그럼에도 이수근은 “다른 프로그램은 비가 오면 안 좋은데 우리는 호재다. 비 오는 날 음식과 노래가 좋지”라며 오히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첫 임무는 사연자들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지역 식재료 확보였다. 이들은 한 고추 농가를 찾아 청양고추를 수확했다. 김용빈은 “나 이런 거 처음 해봐”라며 호기심을 보였고, 농장 주인이 좋아한다는 노래 ‘바램’을 멤버들과 열창하며 흥을 더했다. 이후 청양고추 먹기 가위바위보에서 안성훈이 당첨돼 매운 고추를 먹은 뒤 “눈물 나”라며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 웃음을 안겼다.
식재료를 확보 후 스타 셰프들의 진가가 발휘됐다. 윤나라 셰프는 직접 담근 찹쌀고추장과 구기자 육수 등을 활용해 고추장 짜글이와 수육, 겉절이를 준비했고, 임태훈 셰프는 청양 건고추와 구기자를 활용한 고기튀김을 완성했다. 안성훈과 김용빈의 좌충우돌 주방 보조기도 웃음을 더했다. 특히 김용빈은 대파김치 만들기에 도전해 “저 잘하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김치를 맛본 이수근과 안성훈은 동시에 “너무 짜다”며 난색을 표했다. 끝까지 “안 짜요”라고 주장하는 김용빈에게 이수근은 “너 몸에 문제 있는 거야”라고 받아쳤고, 결국 윤나라 셰프가 긴급 수습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한창 손님맞이 준비가 이어지던 중 반가운 지원군이 등장했다. 나상도와 남승민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부르며 깜짝 방문했다. 멤버들은 바쁜 가운데, 이들의 도움으로 제시간에 첫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마침내 ‘낭만 닥터’, ‘막걸리 부자’, ‘고추빵 삼총사’ 세 팀이 식탁에 자리하며 ‘트키쇼’가 준비한 한 끼의 진짜 의미가 드러났다. ‘낭만 닥터’는 청양군 보건의료원장인 산부인과 전문의 김상경과 한의사 김진욱이었다. 두 사람은 지역민을 위한 봉사와 사명감으로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고추빵 삼총사’의 사연도 공개됐다. 청양 한 달 살기를 시작했던 세 사람은 정착 후 청양고추를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해 청년 창업가로 변신했다. 이들은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창업에 도전해 함께 성장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가장 뭉클한 순간은 115년 양조장의 명맥을 이어가는 ‘막걸리 부자’ 이야기였다. 아들 권순오 씨는 대학 전공을 살리는 대신 가업을 선택해 아버지와 막걸리를 만들고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품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현실적인 이유로 꿈을 접었지만 노래 열정을 이어왔고, 최근 ‘미스터트롯4’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안성훈은 “오디션에서 한 곡만 준비하면 안 된다. 결승까지 가려면 필살기를 5곡은 준비해야 한다”, 나상도는 “선곡할 때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빈은 “저도 데뷔한 지 20년 넘었다. 바로 잘되지 않았고 굴곡이 많았다. 굴곡이 있으면 오히려 좋은 것들도 많다. 자기 인생이 노래에 다 담겨서 나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결국 권순오 씨는 “항상 듣고 싶었던 말”이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 묻어둔 꿈을 고백한 아들과 곁에서 힘이 돼준 아버지 그리고 진심 어린 격려가 어우러져 뭉클함을 안겼다.
맛있는 한 끼 후 ‘트키쇼’의 또 다른 선물인 디너쇼가 펼쳐졌다. 첫 무대는 김용빈이 ‘금수저’로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안성훈은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로 감성을 더했고, 나상도와 남승민은 ‘밤열차’로 분위기를 달궜다. 공간이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변하며 ‘요리’와 ‘노래’가 결합된 ‘트키쇼’만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이수근은 “희망을 주고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이 자리를 기꺼이 내어드리겠다”며 권순오 씨에게 생애 첫 공식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모두의 응원 속에서 ‘울엄마’를 열창했다. 안성훈은 “목소리를 타고 났다. 지금이라도 트로트를 시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김용빈도 “트로트계 없어서는 안 될 인재다. 꼭 ‘미스터트롯4’에 나왔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트키쇼’는 첫 회부터 스타 셰프들의 손맛, 트로트 스타들의 예능감과 라이브, 평범한 이웃들이 간직한 특별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맛깔스런 음식을 대접하며 사연자와 삶을 나눈 뒤, 노래와 무대까지 선물하며 ‘출장형 유랑 디너쇼’만의 따뜻함으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첫 행선지 청양에서 웃음과 눈물, 맛과 흥을 다잡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트키쇼’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만나 특별한 한 끼와 노래를 선물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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