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사기피해, 15억 아닌 20억이었다 "헬멧 쓰고 오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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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후 실제 피해 규모에 대해 밝힌다.
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양치승이 출연해 '15억 사기 피해'로 알려졌던 사건과 관련해 보증금과 시설 투자비, 회원 환불, 변호사비 등에 제대로 영업하지 못한 기간까지 따지면 피해가 거의 20억 가까이 된다고 털어놓는다.
양치승은 오랫동안 운영했던 헬스장을 둘러싸고 벌어진 기부채납 사기 사태의 후폭풍을 직접 설명한다. 그는 처음에는 보증금만 돌려받고 나가려 했지만 비슷한 문제를 겪은 다른 임차인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밝힌다.
보증금을 포함해 시설 투자비가 컸고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할 금액과 변호사비 등이 더해졌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약 3년 동안 제대로 영업하지 못한 부분까지 합치면서 "거의 한 20억 가까이 되더라"고 피해 규모를 털어놓는다.
양치승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면 오토바이에서 헬멧을 쓴 채 한참 동안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고 밝힌다. 집에 도착할 무렵이 되면 눈물을 닦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갔다면서 힘겨웠던 당시를 회상한다.
양치승은 자신을 다시 일으킨 것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었다고 전한다.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최강희, 새로운 체육관 자리를 알아봐 주는 등 힘을 보태준 김숙의 일화를 공개한다. 양치승은 자신을 위로하고 챙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대로 무너지기에는 너무 미안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고 밝힌다.
특히 평소 요리를 좋아하는 그는 '흑백요리사'에도 도전했다고 밝힌다. 몇 달 동안 준비해 촬영에 나섰고 제작진에게 "편집이 잘 됐으니 재미있게 보라"는 말까지 들었다는 것. 가족들을 TV 앞에 불러 모아 자신의 등장을 기다렸지만 회차가 지나도록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며 편집 굴욕을 당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양치승은 헬스장 폐업 이후 가성비 좋은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 기반 앱을 만들고 있으며, 헬스 기구 관련 회사도 시작했다고 밝힌다. 여기에 트레이너와 회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드는가 하면 음식 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양치승은 많은 스타들의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해 헬스장 전세 보증금 사기 피해를 당해 폐업했다. 당시 그는 시설비, 환불, 권리금 미지급 등을 합쳐 약 15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는 7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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