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사랑이냐, 시즌권이냐'…'신병4' 이어 2030 남성 30% 사냥한 韓 리얼리티('원수는 외야석에서')

작성일: 2026.10.07 10:39 문준호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왼쪽부터 정예인, 이용진, 황재균. '원수는 외야석에서♥' 포스터. 제공| 티빙
▲ 왼쪽부터 정예인, 이용진, 황재균. '원수는 외야석에서♥' 포스터. 제공| 티빙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야구와 연애 리얼리티의 이색 만남이 통했다.

7일 티빙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원수는 외야석에서♥'의 론칭 2주 차 구독 기여는 전주 대비 68% 증가했다. 시청 시간은 25%, 시청 UV 역시 8% 상승하며 공개 첫 주보다 높은 시청 지표를 기록했다. 신작의 관심이 공개 직후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회차가 이어지면서 이용자 유입과 콘텐츠 소비가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응원하는 팀이 다른 남녀가 실제 야구장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인연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실제 KBO 리그 경기라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를 연애 서사에 끌어들이고, 소개팅남·소개팅녀에 제3의 참가자 '메기'가 합류하는 삼각 구도와 '사랑이냐, 시즌권이냐'를 두고 펼쳐지는 선택까지 더하며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시청자 구성이다. '원수는 외야석에서♥'의 2030 남성 시청 비율은 30%로 티빙 주요 작품 가운데 '신병4 : 사보타주'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40대 남성 시청 비율은 15%로 티빙 주요 작품 중 가장 높았다.

연애 리얼리티에 실제 야구 경기와 구단 팬덤을 결합하면서 기존 연프 이용자는 물론 스포츠에 친숙한 남성 이용자까지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야구팬에게는 익숙한 구단과 선수, 실제 경기의 승부가 콘텐츠 진입점이 되고, 연프 팬에게는 소개팅과 삼각관계, 예측하기 어려운 최종 선택이 재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제작진도 결과를 미리 알 수 없는 실제 경기 자체가 연애의 변수가 된다. 응원팀의 득점과 실점에 따라 참가자들의 분위기가 시시각각 달라지고, 한 경기 안에서 호감과 견제, 선택이 빠르게 교차한다. 여기에 시즌권이라는 독특한 보상까지 더해져 상대방의 호감이 진심인지 전략인지 끝까지 추리하게 만든다.

메기 등장으로 순식간에 뒤집히는 관계부터 야구팬의 팬심마저 흔드는 플러팅, '승부구 미션'과 최종 선택까지 한 경기 안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라이트한 도파민'이 프로그램만의 색깔로 자리 잡고 있다. 무거운 감정 서사를 길게 쌓는 대신 실제 경기 시간 안에서 관계가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소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 특유의 위트 있는 편집과 3MC의 중계도 재미를 더한다. 이용진은 연애와 팬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참가자들에게 시청자를 대신해 과몰입하고, 황재균은 선수 출신의 시선으로 야구팬들의 행동과 경기 흐름을 짚는다. 여기에 정예인의 솔직한 리액션이 더해지며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 다른 '연애 중계'를 완성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원수는 외야석에서♥' 5회는 오는 12일 오후 6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