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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가족'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에 순위 싸움만? '주경기장' 홈 개막전도 달렸다

작성일: 2026.10.07 12: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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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야구장 매진 전경 ⓒ곽혜미 기자
▲ 잠실야구장 매진 전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 지붕 두 가족'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마지막 잠실구장 맞대결이 펼쳐진다. 내년부터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고, 2032년부터는 잠실돔구장이 문을 여는 가운데 7일 경기는 LG와 두산, 두산과 LG의 마지막 잠실 맞대결로 남는다.

역사적인 의미도 있지만 두 팀의 정규시즌 순위 또한 여기에 달렸다. LG가 이긴다면 4위를 확보하고 3위를 바라볼 여지가 남는다. 두산이 이기면 LG를 추격하는 한편 3위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남기게 된다. 

LG와 두산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올해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10승 1무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상대 전적 이상의 것들이 이 마지막 경기에 달려있다. LG와 두산 모두 큰 동기부여 요소를 안고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에 나선다. 

LG는 6일 잠실 NC전에서 6-1로 이기면서 8연패에서 벗어났다. 140경기에서 76승 1무 63패로 승률 0.547을 기록해 3위 KIA에 경기 차 없이 승률에서만 6모(0.0006) 뒤처진 상태다. 같은날 두산은 사직 롯데전에서 3-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73승 5무 64패로 승률 0.533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간격은 2.0경기 차. LG는 4경기, 두산은 2경기를 남겨뒀다. 여기에 두산이 LG를 역전하는 시나리오가 남아있다. 두산은 7일 LG전을 포함해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면 75승 5무 64패 승률 0.5396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LG가 두산전 패배 포함 1승 3패를 하면 77승 1무 66패, 승률 0.539가 된다. 대신 LG는 7일 1승으로 4위를 확보할 수 있다. 

정규시즌 순위는 포스트시즌 출발지점을 결정하는 기준이면서 동시에 다음 시즌 홈 개막전 편성에도 영향을 끼친다. 두 팀 중 아래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팀이 '업셋'을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않는 한 정규시즌 순위가 최종 순위가 된다.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시작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사례는 지금까지 2021년 두산 딱 한 번이다. 

두산과 LG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쓴다. 잠시 쓰는 임시 구장이지만 그래도 새 야구장 개장 첫 경기를 한다는 점에서는 상징성이 있다. 팬들에게는 더 의미가 크다. 라이벌 팀보다는 위에서 시즌을 마치기 바라는 것이 당연한 심리다.

선수들에게도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7일 선발투수는 LG 임찬규, 두산 최민석. 두 선수 모두 나란히 1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여기서 다승 부문 단독 1위가 나올 수 있다. '잠실 40홈런 타자' 오스틴은 "홈 최종전에서 팬들께 승리를 선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잠실야구장은 내 마음속 특별한 장소다. 여기 올때부터 고향처럼 느꼈고, 새로 생길 잠실돔도 기대된다. 내일 홈 최종전도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팀 LG는 두산과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에 앞서 특별한 시구자를 초대했다. 잠실야구장에서 가장 많은 1442안타를 친 박용택 해설위원과 전체 세 번째, LG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70안타를 기록한 이병규 퓨처스 팀 감독이 시구에 나선다. 

▲ LG 이병규(9번) ⓒ LG 트윈스
▲ LG 이병규(9번) ⓒ LG 트윈스
▲ 박용택 ⓒ곽혜미 기자
▲ 박용택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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