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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F학점 인정 "죄송합니다" 나왔다…태극기 똑바로 올리지 않은 日 사과 "운영상 과실"

작성일: 2026.10.07 17:4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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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국기 게양이 제대로 되지 않아 논란이 커졌다.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국기 게양이 제대로 되지 않아 논란이 커졌다. ⓒ연합뉴스

 

▲ 엄지성과 양현준(이상 오른쪽부터)이 태극기가 제대로 게양되지 않은 것을 보고 놀라는 장면. ⓒ연합뉴스
▲ 엄지성과 양현준(이상 오른쪽부터)이 태극기가 제대로 게양되지 않은 것을 보고 놀라는 장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한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엄청난 결례와 실수를 저지른 것들을 일괄 사과를 받았다. 

체육회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위원장 오무라 히데아키, 이하 AINAGOC)로부터 대회 기간 중 발생한 대한민국 선수단 관련 각종 운영 차질에 대한 공식 사과 이메일과 서한을 수령했다고 7일 전했다.

AINAGOC 측은 6일자로 송부한 오무라 히데아키 조직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지난 10월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시상식 당시 태극기 게양이 지연되고 국가 연주 종료 시까지 정상 게양되지 못한 불상사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당시 한국은 엄지성(스완지시티)의 결승골로 일본에 1-0으로 승리하며 2014 인천 대회부터 4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메달 수여식 후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상황에서 태극기는 끝까지 올라가지 않았다. 당황한 선수들이 국기 게양대를 향해 손짓했고 TV 생중계를 통해서도 그대로 노출됐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장 운영진 간 게양 로프 결속 위치 사전 확인 미흡으로 인해 매듭이 게양대 상단 도르래에 걸리면서 발생한 운영상 과실이었음을 인정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계자,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다는 것이 체육회의 설명이다.

AINAGOC은 공식 사과 이메일을 통해 대회 기간 전반에 걸쳐 발생한 수송(Transport) 및 의전(Protocol) 분야의 차질과 불편에 대해서도 선수단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훈련 이동 과정에서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에 내리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 당일 오전 훈련 버스가 오지 않아 취소 사태를 겪었다.  

조직위는 개선 조처를 했으나 선수단 운영에 지속적인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거듭 유감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유승민 체육회장이 대회 운영에 대해 "F학점 수준"이라고 하는 등 메뉴얼의 나라 일본답지 않은 일 처리를 보여줬던 일본이다. 체육회는 이번 공식 사과 서한 등 조직위 운영과 관련한 주요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국제 종합경기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정당한 처우와 원활한 경기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제스포츠기구와 지속해서 협력 및 제언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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