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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잠실' 마지막 라이벌전 LG가 웃었다…임찬규 15승 다승 단독 1위 등극, 이재원 144m 몬스터 홈런→내야안타로 실책 유발까지

작성일: 2026.10.07 21:2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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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이재원 ⓒLG 트윈스
▲ 이재원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굿바이 잠실' 두산과 마지막 잠실구장 맞대결에서 이겼다. 다승 공동 선두 맞대결에서는 임찬규가 최민석을 누르고 15승을 달성했다. 프로 데뷔 첫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LG 트윈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굿바이 잠실'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7-5로 이겼다. 올해 상대 전적은 11승 1무 4패 압도적 우위. 두산 전신 OB가 잠실로 홈구장을 옮긴 1986년 뒤로는 OB-두산이 MBC-LG에 399승 22무 364패로 앞선다.  

LG는 이날 승리로 최소 4위를 확보했다. 2연승으로 77승 1무 63패, 승률을 0.550까지 회복했다. 두산은 73승 5무 65패로 승률이 0.529까지 떨어졌다. 두산이 남은 1경기를 이기고 LG가 3경기를 다 져도 두 팀의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2회 이재원의 선제 3점 홈런이 터졌지만 3회 5실점으로 역전당하며 분위기를 넘겨줄 뻔했다. 그러나 3회 공격에서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추면서 팽팽한 흐름을 되돌렸고, 여기서 임찬규가 4회와 5회 연속 삼자범퇴로 5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LG는 5회말 2사 후 이재원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김강률과 존 케네디, 고우석과 손주영이 각각 1이닝을 책임졌다. 

#LG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두산 선발 라인업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조수행(우익수)-정수빈(중견수), 선발투수 최민석

LG가 2회 기선제압에 나섰다. 문정빈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고 이재원의 선제 3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재원은 두산 선발 최민석의 커터를 공략해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전광판을 때리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트랙맨 레이더로 측정한 이 홈런 타구는 시속 178.4㎞, 발사각 28.7도 날아가 추정 비거리 144m를 기록했다.  

두산은 3회초 공격에서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2루에서 안재석이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을 딛고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세베리노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고, 양의지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 2사 만루에서 김민석과 강승호의 연속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김민석의 적시타에 3-3 동점, 강승호의 적시타에 5-3으로 두산이 역전했다. 

▲ 최민석 ⓒ곽혜미 기자
▲ 최민석 ⓒ곽혜미 기자
▲ LG 문보경 ⓒ곽혜미 기자
▲ LG 문보경 ⓒ곽혜미 기자

LG는 3회 바로 동점을 만들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1사 후 송찬의와 오스틴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고, 문정빈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5-5 동점이 됐다. 

임찬규가 4회에 이어 5회까지 삼자범퇴로 막고 5이닝을 완성했다. 임찬규의 다승 단독 선두 등극을 위해 점수가 필요한 상황, LG는 2사 후 행운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과 문보경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재원이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때 두산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오스틴과 문보경이 모두 홈을 밟았다. LG가 다시 7-5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LG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강률이 6회, 케네디가 7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2점 리드를 지켰다. 8회에는 고우석이 세베리노-양의지-김민석-강승호로 이어지는 두산 중심 타순을 상대해 안타 하나만 내주며 실점 없이 막았다. 

9회는 손주영이 책임졌다. 최근 3경기에서 2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던 손주영은 2점 리드를 지키고 시즌 31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 LG 임찬규 ⓒLG 트윈스
▲ LG 임찬규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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