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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챔피언 대형 사고..."사기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기소" 올해에만 총 4차례 체포돼

작성일: 2026.10.07 20:02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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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365
▲ ⓒ테니스365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때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일본 테니스 스타가 사기 혐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일본 매체 '테니스365'는 7일 "고치지방검찰청이 1997년 프랑스오픈 혼합복식 우승자인 히라키 리카를 사기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라키는 2022년 40대 남성으로부터 현금 95만 엔(약 900만 원)을 가로챈 혐의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기소는 히라키가 올해 네 번째로 체포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히라키는 올해에만 사기 혐의로 총 네 차례 체포됐다. 테니스365는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체포 사건에 대해서는 처분이 보류된 상태이며, 이번 네 번째 사건이 기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범행 수법이나 히라키 측의 혐의 인정 여부 등은 이번 보도에서 자세히 전해지지 않았다.

과거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일본 테니스계의 충격은 더욱 크다. 히라키는 현역 시절 여자 단식 세계랭킹 72위까지 올랐으며, 그랜드슬램 단식에서는 네 차례 3회전에 진출했다.

특히 호주오픈에서 세 차례 3회전에 올랐고 윔블던에서도 한 차례 3회전 무대를 밟았다. 프랑스오픈에서는 다섯 차례 1회전에 출전했으며 US오픈에서는 2회전 진출 기록을 남겼다.

복식에서는 더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최고 26위까지 올라갔고 투어 대회에서 총 6차례 우승했다.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는 각각 한 차례와 두 차례 16강에 진출하는 등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선수 경력의 정점은 1997년 프랑스오픈이었다. 히라키는 당시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단식과 복식을 오가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던 일본의 대표적인 테니스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은퇴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올해 사기 혐의로 잇따라 체포됐고, 결국 검찰의 기소까지 이어졌다. 다만 이번 기소는 혐의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단을 의미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형사책임 여부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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