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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꼴찌' 설종진 감독 승리에도 고개 숙였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

작성일: 2026.10.07 21:52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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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설종진 감독 ⓒ곽혜미 기자
▲ 키움 설종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4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이 한화 선발 정우주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폭발시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4회초 선발 김성진이 강백호와 노시환에게 백투백홈런을 내준 까닭.

그러자 키움이 곧바로 따라붙었다. 키움은 4회말 박찬혁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에 한화가 5회초 2사 1루에서 이도윤이 1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2-3로 흐름을 바꿨는데, 키움이 5회말 데이비슨의 안타로 마련된 무사 1루에서 케스턴 히우라가 바뀐 투수 주현상에게 리드를 되찾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쐐기를 박은 것은 8회. 김재현이 한화 김서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5-3까지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선발 김성진이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하자, 박정훈(1이닝)-박진형(1이닝)-박지성(1이닝)-조영건(1이닝)을 차례로 투입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50승 4무 90패로 144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모두 마무리했다.

▲ 키움 히어로즈 김성진. ⓒ 키움 히어로즈
▲ 키움 히어로즈 김성진. ⓒ 키움 히어로즈
▲ 데이비슨 ⓒ곽혜미 기자
▲ 데이비슨 ⓒ곽혜미 기자
▲ 케스턴 히우라 ⓒ키움 히어로즈
▲ 케스턴 히우라 ⓒ키움 히어로즈

이날 선발 김성진은 5이닝 동안 투구수 75구,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키움의 선택을 받은 이후 데뷔 첫 선발 승리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케스턴 히우라가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맷 데이비슨이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김재환과 박찬혁도 나란히 한 개씩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염승원이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설종진 감독은 "선수들 모두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발 김성진이 5이닝을 잘 던졌다. 데뷔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 불펜진도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켰다. 데이비슨, 히우라, 박찬혁, 김재현의 홈런으로 최종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시즌 마지막까지 큰 응원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올 시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내년 시즌 더욱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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