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찍다가 SNS 박제당했다' 女 관중 클로즈업 촬영→SNS 발칵…"4K로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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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7)가 경기 도중 뜻밖의 이유로 화제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 후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그의 타격 성적이 아니었다.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에는 샌디에이고 모자를 뒤로 돌려쓴 한 여성 팬이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외야에 있던 타티스 주니어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촬영 대상이 일반적인 경기 장면과는 달랐다. 여성 팬은 외야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있던 타티스 주니어의 엉덩이 부분을 화면 가득 확대했다. 이후 원하는 구도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사진을 촬영했다.
이 장면은 근처에 있던 다른 관중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여성 팬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엑스 이용자 'linatheemo'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4K로 딱 걸렸다"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에 샌디에이고 팬들을 의미하는 해시태그 '#Padres', '#SanDiego' 등을 덧붙였다.
'4K로 딱 걸렸다'는 표현은 누군가의 행동이 고화질 영상에 선명하게 포착됐다는 의미로 온라인에서 자주 사용된다. 영상 속 여성 팬이 타티스 주니어의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해 촬영하는 장면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영상은 공개된 뒤 빠르게 확산했다. 화요일 밤 게시된 이후 조회수 2만 회를 넘어섰고, 샌디에이고 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여성 팬이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카메라를 확대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일부 팬들은 타티스 주니어의 경기력보다 그의 뒷모습에 더 큰 관심을 보인 관중의 행동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에서 수비를 준비하고 있었을 뿐이며, 여성 팬 역시 자신의 촬영 장면이 다른 사람의 영상에 담겨 온라인에서 화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 팬이 경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또 다른 샌디에이고 팬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경기를 함께 관람할 데이트 상대를 소셜미디어에서 공개적으로 찾으면서 관심을 모았다. 해당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한 덕분에 실제로 함께 경기를 볼 상대를 찾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티스 주니어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화려한 플레이, 강한 개성으로 샌디에이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선수지만 이번처럼 팬의 휴대전화 화면 때문에 화제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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