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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오피셜’ 공식입장, 호날두 국가대표 은퇴 경기 치러낸 메시에게 "영원히 남을 이야기 썼다" 깊은 경의 표시!

작성일: 2026.10.08 09:1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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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경쟁했던 호날두가 마지막에는 가장 먼저 경의를 표했다. 메시의 마지막 탱고에 호날두가 남긴 짧은 메시지는 전설이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진한 박수라는 평가다.
▲ 끝까지 경쟁했던 호날두가 마지막에는 가장 먼저 경의를 표했다. 메시의 마지막 탱고에 호날두가 남긴 짧은 메시지는 전설이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진한 박수라는 평가다.
▲ 출처 루이비통
▲ 출처 루이비통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수년 동안 조국을 위해 헌신했고, 영원히 남을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한때 세계 축구의 정상을 양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마지막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에게 짧은 한마디를 건넸다. 오랜 시간 경쟁자였던 사이였기에 호날두의 처음이자 마지막 인사가 묵직한 감정을 전달했다. 

호날두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21년 여정을 마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작별 글에 직접 답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이룬 모든 업적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포옹을 보낸다"라고 적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그 안에는 같은 시대를 달려온 한 메시를 향한 존중이 고스란히 담겼다.

메시가 마지막으로 발을 디딘 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누멘탈 스타디움이었다. 8만5000여 관중이 빼곡하게 들어찬 경기장은 시작부터 끝까지 메시의 이름으로 출렁였다. 메시의 21년 시간이 응축된 마지막 무대였다.

초반 몇 차례 기회가 골문을 외면하면서 관중석에는 묘한 긴장감도 흘렀다. 혹시 위대한 여정의 마지막 장면이 골 없이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기도 했다. 

메시는 끝까지 대단했다. 후반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헤더골을 만들어낸 코너킥을 올렸고, 니코 파스의 골까지 도왔다. 그리고 후반 26분 기다리던 장면이 찾아왔다. 메시가 왼발에 공을 얹자 골대 상단 구석을 향해 날아간 슈팅이 그대로 그물을 흔들었다.

 

8만5000여 명의 목소리가 메시 연호로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메시 역시 두 팔을 벌린 채 관중을 바라봤다. 126번째 국가대표 골이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자신이 걸어온 세계 최고의 길에 어울리는 작별 인사였다.

경기가 끝나자 축제는 다시 시작됐다. 음악이 울려 퍼졌고 불꽃이 밤하늘을 갈랐다. 경기장 상공에는 드론이 떠올라 메시의 축구 인생을 수놓았다. 그 가운데 가장 선명했던 장면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이었다.

메시는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아르헨티나에 안겼다. 한때 대표팀에서의 실패와 비난을 견뎌야 했던 메시였지만 결국 국가대표 경력의 마지막 페이지를 가장 찬란하게 장식하고 역대 최고 평가를 이끌어냈다.

마이크를 잡은 메시의 목소리에는 웃음과 아쉬움이 함께 묻어났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었다"며 "이제 피할 수 없는, 선수 생활에서 가장 슬픈 날을 맞이하게 됐다. 국가대표팀과 작별하며 여러분이 그리울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멀리서 그 장면을 바라본 호날두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10년 넘게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둘은 13개의 발롱도르를 나눠 가진 라이벌이 어느새 서로의 마지막을 축하하는 관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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