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천사가 나타났다" 10년 탁구 인생 끝내자 日 팬들 깜짝…키쿠치 히나 새 출발에 "신비롭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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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탁구계의 천사'가 라켓을 내려놓자, 일본 팬들은 자연스럽게 다음 도전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일본 매체 '니시스포웹'은 "22살 키쿠치 히나가 10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퇴 소식과 함께 공개한 근황 사진으로 또 한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알렸다.
흰 블라우스를 입은 키쿠치는 선수 시절의 강렬한 모습과는 또 다른 청초한 분위기를 풍겼고, 일본 팬들은 "차원이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 "현실에 나타난 천사 같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키쿠치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알렸다. 대학 4년을 끝으로 운동선수의 길을 마치겠다는 것은 이미 입학 당시부터 마음먹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키쿠치는 중학생 때 처음 탁구를 시작한 뒤 10년 동안 즐거움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괴로워했고, 결과를 앞두고 불안에 떨기도 했다.
그녀는 "탁구를 통해 웃고, 고뇌하고, 불안해하기도 했으며 정말 멋진 동료들을 많이 만났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스스로 선택한 길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니시스포웹은 "유니폼 대신 단정한 흰 블라우스를 입은 얼굴에는 한층 차분한 분위기가 내려앉았다"고 바라보며 "팬들은 경기장에서 땀을 흘리던 선수의 모습과 지금의 청순한 이미지를 겹쳐 보며 아쉬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나타냈다"고 밝혔다.
키쿠치의 이력은 결코 외모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전일본 대학 탁구 선수권 대회와 전일본 선수권 대회 혼합복식 등 일본의 주요 무대를 경험하며 선수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밝고 청순한 외모로 탁구 천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실제로 키쿠치의 SNS에는 "탁구계의 현실판 천사",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중학교 때 시작해서 전일본 선수권까지 출전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며 선수 때를 칭찬하는 글도 엿보였다.
키쿠치는 연예기획사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녀는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모든 경험과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한 걸음씩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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