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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사토시' 삼성 아무리 봐도 亞 쿼터 잘 바꿨네…152km 속구+헤드샷 남발도 안 하니

작성일: 2026.10.08 13:2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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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잘 바꿨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8월 초 결단을 내렸다.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미야지 유라(27)를 방출하고 미야모리 사토시(28)를 새로이 영입했다. 약 2개월이 지난 현재, 삼성의 교체 카드는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개막을 맞이한 미야지는 올해 36경기 30⅔이닝에 구원 등판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 볼넷 23개, 몸에 맞는 볼 7개 등으로 흔들렸다. 제구 불안을 해결하지 못해 4사구를 남발하는 날이 많았다. 상대 타자들에게 몇 차례 헤드샷을 던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도 쉽게 마운드에 올릴 수 없었다.

삼성이 새롭게 선택한 사토시는 일본프로야구(NPB) 2군 팀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소속으로 뛰고 있었다. 17경기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36을 빚었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온 사토시는 8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서 데뷔전을 치렀다. 8월엔 6경기 5⅓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11.81로 고전했다. 

▲ 미야지 유라 ⓒ삼성 라이온즈
▲ 미야지 유라 ⓒ삼성 라이온즈

9월부터 궤도에 올랐다. 9월 5일 LG 트윈스전서 1이닝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튿날인 6일 LG전에선 1⅓이닝 무실점으로 첫 홀드를 기록했다.

당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사토시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 확실히 자리 잡은 것 같다"며 "세이브도 하고, 홀드도 해냈다. 우리 팀 불펜에 좋은 카드가 또 하나의 옵션으로 생긴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사토시는 9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까지 신고했다. 9월 29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KBO 첫 승을 기념해 선수단에 타코 80개를 돌리기도 했다. "좋은 기운을 고마운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10월 들어 사토시는 2경기에 출전했다. 3일 두산 베어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했다. 6-4로 앞선 7회초 출격해 8회초까지 책임지며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h를 찍었다.

5일 두산전서도 사토시는 ⅔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7로 뒤처진 8회초 1사 2루 위기 상황서 마운드에 올라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 정수빈을 투수 땅볼로 제압했다. 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사토시의 투구는 돋보였다.

이제 사토시는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뒀다. 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한국 무대 입성 후 첫 선발 등판이다. 경기의 문을 잘 열어줘야 한다.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 미야모리 사토시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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