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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서 연봉은 꼴찌 수준인데…165km 강속구 보물 탄생, 웬만한 대형 FA 부럽지 않다

작성일: 2026.10.08 14:0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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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연합뉴스/AP
▲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충분히 승리투수가 될 자격이 있었다. LA 다저스 불펜투수진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우완 강속구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23)가 마침내 포스트시즌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엔리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1-1 동점이던 6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애틀랜타가 우타자 레인 토마스를 대타로 내세우자 엔리케스를 마운드에 올려 맞불을 놨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엔리케스는 싱커 3개를 던져 토마스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고 마우리시오 듀본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이닝 종료를 알렸다.

다저스는 7회초 공격에서 앤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로 3-1 리드를 획득했고 7회말에도 엔리케스를 마운드에 투입했다.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 엔리케스는 션 머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가볍게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가져갔다.

▲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연합뉴스/AP
▲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연합뉴스/AP

위기도 있었다. 마이클 해리스 2세에 우전 2루타를 맞고 2사 2루 위기를 맞은 것. 그러나 엔리케스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엔리케스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다저스의 계투 작전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다저스는 8회말 태너 스캇, 9회말 에드윈 디아즈를 마운드에 올려 애틀랜타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다저스는 4-1로 승리했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마크하면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승리투수는 엔리케스의 몫이었다. 이날 엔리케스의 투구수는 15개였고 싱커가 11개로 가장 많았으며 슬라이더 3개, 포심 패스트볼 1개를 각각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02.3마일(165km)까지 나왔다.

엔리케스는 올해로 빅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은 선수로 올해는 정규시즌에서 61경기 60이닝 4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로 활약하며 다저스 불펜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해냈다. 올해 연봉은 최저연봉 수준에 가까운 79만 달러(약 10억 5600만원). 하지만 그의 투구 만큼은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눈부셨다.

▲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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