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트라이아웃"…'신인감독 김연경2', 파격적 포맷 앞세워 최고 시청률 5.8% 깰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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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김연경이 경력감독으로 돌아온다.
8일 오후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신인감독 김연경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권락희 PD와 이재우 PD를 비롯해 김연경 감독, 부승관 홍보팀장 겸 팀 매니저, 양효진 배구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신인감독 김연경' 시리즈는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직접 감독으로 변신해 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선수들과 팀을 꾸려가는 과정을 담아낸 스포츠 예능이다. 시즌 1 당시 팀워크와 성장, 도전의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국내 최초 배구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차별화된 색깔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돌아온 시즌 2에서는 '경력감독'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의 처절하고 뜨거운 창단 도전기를 다룬다.
시즌2는 파격적인 포맷과 함께 출발한다. 바로 재트라이아웃. 시즌1 때 출연했던 선수들 6명이 다시 한 번 트라이아웃에 도전한다.
시즌1을 성공적으로 연출했던 권락희 PD는 이 기세를 몰아 시즌2 흥행에 도전한다. 권 PD는 '시즌1이 흥행했는데, 언더독스에 관심 보인 구단주가 있냐'는 질문에 "시즌1을 마친 직후부터 지금까지 꽤나 많은 기업의 관심이 있기는 했는데, 저희는 그걸 보고 '8구단 창단이라는 게 가능성이 없는 일은 아니구나'를 깨닫게 됐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될 것 같아서 이번 시즌 배수진을 치게 됐다"고 답했다.
다만 추후에도 김연경이 감독을 맡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권 PD는 "기업이 하겠다고 나타나더라도, 해당 기업의 배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성과 의견이 있기 때문에 김연경이 추후에도 감독을 할 수 있는지 확언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우 PD는 "저희도 사실은 시즌2에서 어떤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려야 할 지 되게 막막했다. 시즌2 준비 과정 속에서 여러 기업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저희가 조금 더 큰 그림을 보고, 실패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도 될 거 같다는 판단이 서서 우리가 배수진을 친 거다. 많은 기대감을 갖고 바라봐주셔도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도 프로그램의 중심축을 잡는다. 그는 '감독으로서 성장한 지점이 있냐'는 질문에 "시즌1할 때는 신인감독이다보니 머릿 속에 있는 것들을 시스템화 시키는 게 늦었다. 제가 구상하는 배구를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빠르게 이해시키고 시스템화를 빨리 시켜서 우리가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것에 포커스를 뒀다.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이 발전했다. 확실히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파격적인 재트라이웃 포맷과 관련해서는 "사실 선수들하고 애기하고 정한 게 아니다. 시즌2를 할때 시즌1보다 좋은 팀, 좋은 실력을 보여야한다는 그런 게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상태가 중요했다. 부상이 있는 선수도 있고 소속팀 시합을 못 뛰는 선수도 있었기 때문에 현재 실력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라이아웃 당시 선수들의 장점을 보면서 '어떤 선수가 우리 팀에 들어왔을 때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뽑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기분이 좋지는 않았겠지만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4명이나 프로팀으로 갔는데 시즌2 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상당히 많은 선수들이 관심을 가졌다. 프로에서 방출이 되고 나면 실업팀 또는 대학교로 돌아가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선수들한테 다른 길이 열리게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너무 좋아했던 거 같다. 시즌1 선수들이 방출되거나 쉽지 않은 상황에 있는 선수들에게 추천을 하더라. 원더독스가 모든 선수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했다.
부승관은 기존 매니저 역할에서 홍보팀장으로 승진해 더욱 많은 역할을 맡는다. 부승관은 "'신인감독 김연경'을 계속하지 못하고 갔다면 아쉬웠을 것 같다. 시즌1이 끝난 뒤 회식할 때부터 시즌2에 대한 염원이 있었고, 제 자리에 대한 압박도 드렸다.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며 "저도 지난해부터 올해 입대 예정이라 일정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다행히 입대 전에 촬영을 다 마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보람찼다.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제가 만들어진 역할처럼 보일 수도 있고, '배구를 좋아하니까 출연했겠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녹화하는 날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PD님과 만나기도 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많이 커졌다"며 "후임은 생각도 안 하고 있다. 후임을 쓰고 싶지 않다. 군대 가기 전에 스케줄을 다 뺐고, 시즌1 때는 몇 경기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시즌2에서는 모든 경기에 나갔다. 그런데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특히 세븐틴 멤버는 후임으로 안 된다. 저도 간신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잘되는 꼴을 못 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양효진은 이번 시즌 해설위원을 맡는다. 그는 원더독스와 프로팀의 기량 차를 묻는질문에 "사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차이가 안 난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제가 처음 왔을 때부터 놀랐던 건, 같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지막에 봤을 때는 '진짜 다른 선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다. 사실 이 정도로 해낸다고 하면, 점차 나아지는 모습에서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작진과 출연진은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던졌다.
권력희 PD는 "또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어느 때보다 묵직한 진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재우 PD는 "10월 11일 첫 방송인데, 전날에 프리퀄이라고 해서 미리 아시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들을 한편으로 만들어서 올릴 예정이다. 본편 보기 전에 프리퀄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연경은 "경력직 감독으로 만나뵙게 됐는데 진정성 있게 준비했고 선수들, 새로운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팀을 잘 만들어 봤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승관은 "저는 사실 한 게 많이 없다. 제작진분들이랑 감코진, 해설위원 분들이 정말 노력 많이해주셨다. 많이 사랑해주셨음 좋겟고, 프로그램 찍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군대도 잘 다녀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양효진은 "제 해설을 통해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나 감독님의 지도력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시즌2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맺었다.
'신인감독 김연경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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