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이정후 트레이드 관심 보일 팀 있다" SF 레전드 출신 사장 결단에 시선집중, 진짜 결별 현실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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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연 내년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의 '동행'이 이어질 수 있을까.
이정후는 지난 2024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와 함께하고 있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14억원)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던 이정후는 올 시즌 143경기에 나와 타율 .276, 출루율 .320, 장타율 .404, OPS .724 149안타 10홈런 57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로 빅리그 3년차를 맞은 이정후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치렀으나 그의 어마어마한 몸값을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면서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침 이정후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도 있어 샌프란시스코와 동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를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정후의 거취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안타깝게도 이정후는 아직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메이저리그에서 형편없는 선수였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분명한 기복을 보였고 타석에서의 불안정성이 우려되는 수준에 이르렀다"라며 이정후의 지난 3년을 돌아봤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이 올 겨울 이정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아야 할까?"라는 '저스트 베이스볼'은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남은 계약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나선다면 분명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일 팀이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현역 시절 샌프란시스코에서 포수로 뛰며 '레전드' 반열에 오른 포지 사장은 2024년 9월부터 파르한 자이디 사장의 후임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프런트 오피스를 이끌고 있다.
결국 이정후를 내보낸다는 것은 연봉 총액을 줄여 '총알'을 확보하는 의미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반드시 무언가 트레이드 대가를 원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외야 한 자리를 비우더라도 전체적인 연봉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스트 베이스볼'은 "샌프란시스코는 투수진을 완전히 재건해야 한다. 선발투수진은 물론 불펜투수진까지 손을 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수진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게다가 구단의 외야 최고 유망주인 보 데이비슨이 시즌 막판 빅리그에 데뷔했고 향후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조나 콕스, 터너 힐, 스캇 반두라, 빅터 베리코토 등 젊은 외야수들이 올 시즌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즉,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내보내더라도 누군가 외야 한 자리를 메울 수 있고 오프시즌 전력보강 1순위인 투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샌프란시스코 구단 입장에서는 이정후를 트레이드로 내보내는 것을 망설일 요소가 분명히 있다. 바로 마케팅 차원에서 그렇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정후는 곧바로 '달러'와 연결된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한 순간, 한국야구 팬 상당수가 자연스럽게 샌프란시스코의 팬으로 유입됐다. 실제로 오라클파크를 방문하면 이정후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어찌 됐든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이 매체는 "결국 이정후의 미래는 단순히 성적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남은 계약 규모, 수비에서의 가치, 젊은 외야수들의 성장,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그가 갖는 상업적 가치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라면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에게 올 겨울은 이정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라고 샌프란시스코가 올 겨울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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