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분노' 축구협회 진짜 일 못한다…"이게 메시 헌정식 맞나" 아르헨티나 협회 후원사 광고가 먼저 → 감동 깨뜨린 메시 은퇴식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영원할 것 같았던 시간이 끝났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 메시를 향해 8만 5천명의 팬이 박수와 환호로 배웅했다.
여기에 더해 음악과 불꽃,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메시의 대표팀 여정을 기리는 헌정 행사가 이어졌다. 21년이나 이어진 메시의 마지막 A매치가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감동으로 가득해야 할 장면에 뜻밖의 야유가 쏟아졌다. 메시를 위해 준비된 드론쇼의 첫 장면이 너무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하늘을 가득 메운 드론에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메시의 얼굴도, 아르헨티나의 영광도 아니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의 후원사 로고와 이름이었다. 메시의 고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과 정작 주인공인 메시가 함께 하늘을 바라보던 순간 헌정 무대가 광고판으로 변해버렸다는 분석이다.
하나가 아니었다. 무려 10초 동안 후원사 로고가 떠오르더니 계속해서 AFA를 후원하는 보험 중개업체의 이름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감동의 마지막 장면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었다. 경기장에서는 곧바로 야유가 터져 나왔다.
메시 역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 통산 208번째 출전과 함께 126번째 A매치 득점 기록을 남기며 조국과 함께한 긴 여정을 아름답게 정리하려던 때였다. 메시가 직접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슬픈 날"이라고 털어놓았던 밤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써 내려간 숱한 순간을 되돌아보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던 자리였던 만큼 메시는 물론 팬들도 오직 축구의 신을 위한 헌정이길 바랐다.
하지만 AFA의 선택은 감동에 생채기를 냈다. 메시의 영광을 기념해야 할 드론쇼가 후원사 광고로 먼저 시작되면서 오히려 상업적인 욕심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메시가 수십 년에 걸쳐 조국에 바친 헌신보다 축구협회의 광고가 먼저 등장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불쾌감은 더욱 커졌다.
논란은 경기장을 넘어 온라인으로 번졌다. 해당 보험사는 거센 비난과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소셜미디어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고, AFA 역시 비슷한 반발에 직면했다.
그래도 메시의 마지막 밤은 아름다웠다. 후원사의 광고 이후 메시가 월드컵을 드는 모습과 그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 등이 하늘을 수놓으면서 뒤늦게 메시의 은퇴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호날두 무시하고 쌩~ "이게 진실이다" 무려 5장으로 폭로했는데…제수스 감독 "성명서 읽었고, 난 협회로 가서 일할 뿐"
2026-10-08
-
전격 ‘오피셜’ 공식입장, 호날두 국가대표 은퇴 경기 치러낸 메시에게 "영원히 남을 이야기 썼다" 깊은 경의 표시!
2026-10-08
-
'욕심쟁이' 호날두, 대표팀 무단 이탈 논란에도 은퇴 생각 없다 "감독이 나와 약속 지키지 않았다"
2026-10-07
-
'추한 호날두와 너무 다르다'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 나왔다, 아르헨티나 고별전서 1골 2도움 폭발
2026-10-07
-
'축구의 신' 이런 엔딩 또 없습니다…메시 마지막 A매치서 1골 2도움 원맨쇼→208경기 126골, 21년 아르헨티나 대장정 끝
2026-10-07
-
호날두 10페이지 '폭탄문' 터뜨렸다…"감독이 두 번이나 약속 어겨"→대표팀 이탈 사과+가중처벌 자청 "처벌받고 돌아오겠다" 은퇴설은 일축
2026-10-07
추천 콘텐츠
-
[포토S] 스포티비,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 체결…'건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2026-10-08
-
'韓 축구 절망' 김민재-황인범-황희찬 은퇴설 충격, FIFA 랭킹도 32위 제자리…4연전 끝낸 모레노호 '답답한 현실'
2026-10-08
-
다저스처럼 되려는 팀이 있다…'NPB 40홈런+ML 검증 FA' 日 타자 2명 동시 영입 시도
2026-10-08
-
'지긋지긋했다' 신유빈, 日 하야타에 8전 전패 끝 첫 승…AG 패배 2주 만에 설욕 → 계속 천적 지우기에 나선다
2026-10-08
-
"현실판 천사가 나타났다" 10년 탁구 인생 끝내자 日 팬들 깜짝…키쿠치 히나 새 출발에 "신비롭다" 응원
2026-10-08
-
호날두 무시하고 쌩~ "이게 진실이다" 무려 5장으로 폭로했는데…제수스 감독 "성명서 읽었고, 난 협회로 가서 일할 뿐"
2026-10-08
많이 본 기사
-
"군 면제가 가장 중요했다" 병역 특례 폭탄 발언의 양민혁, 소속팀 복귀 후 금메달 축하에 '활짝'
2026-10-08
-
버스 안 와 훈련 취소→北 국가 틀더니→태극기까지 멈췄다…日 결국 한국에 공식 사과 "F학점 아시안게임" 촌극으로 나타난 AG 위상 하락 전조
2026-10-08
-
[오피셜] ‘또 가을야구 좌절’ 롯데, 무려 16명 방출 통보… 최충연-정성종-이인한 등 팀 떠난다
2026-10-07
-
롯데 40억 투자, 아직 미련 남았나… ‘1군 등판 0’에도 내년 구상 포함? 비는 돈으로 무엇을 할까
2026-10-08
-
노시환 ML 진출 변수 있다…한화 11홈런 백업 내야수 등장이 무척 반가운 이유
2026-10-0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