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펼쳐진 두뇌스포츠의 향연, 브리지 챔피언십 6차 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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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현대백화점이 브리지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생활체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브리지 챔피언십 시리즈 6차 대회가 8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브리지 입문자와 초급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간 챔피언십 시리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토파즈홀에서 열린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목동점, 더현대 서울, 판교점 등 서울과 지역 주요 점포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현대백화점 각 점포 문화센터에서 브리지 강좌를 수강한 회원들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지난 9월 말 하이난 유소년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박혁준-주희원 페어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가 열린 장소도 특별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은 최근 약 6개월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식당가와 문화홀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경기장으로 사용된 '에피원(EP1)'은 일본의 유명 건축설계사무소 시나토(Sinato)가 디자인한 공간이다. 오로라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천장 디자인이 특징으로, 세련된 공간 구성과 감각적인 분위기가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에피원(EP1)은 지난 9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연계한 아트 이브닝 파티를 첫 행사로 개최한 데 이어, 이번 브리지 챔피언십을 두 번째 공식 행사로 맞이했다.
국제적인 예술행사가 열렸던 공간에서 생활체육 대회가 개최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현대백화점 브리지 챔피언십 시리즈는 이제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오는 10월 청주 충청점에서 7차 대회가 열리고, 12월 압구정본점 토파즈홀에서 마지막 8차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는 단일 대회 성적이 아닌 연간 누적 성적으로 결정된다. 선수들이 1년 동안 각 대회에서 획득한 마스터포인트를 합산해 8차 대회 종료 후 시즌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경쟁과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은 현대백화점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현대백화점은 연중 각 점포 문화센터에서 브리지 강좌를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브리지 챔피언십과 초급자 회원의 날 등 연간 20차례에 걸쳐 다양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브리지 보급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는 현대백화점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두뇌 스포츠다. 특히 초급자들이 부담 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현대백화점의 장소 제공과 운영 지원은 새로운 브리지 인구를 유입시키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브리지 대회를 단순한 문화센터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로 바라보고 있다. 백화점이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들이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브리지처럼 세대 간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스포츠를 지원하는 것은 문화적 가치와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시작된 작은 배움이 정기적인 대회 참가로 이어지고, 다시 전국 단위의 스포츠 문화로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현대백화점과 대한브리지협회의 협력이 국내 브리지 대중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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