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204번째 안타 터졌다! 롯데 고춧가루 팍팍, 갈 길 바쁜 LG 9-1 완파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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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빅터 레이예스가 204번째 안타를 쳐 다시 최다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고, 롯데 자이언츠도 갈 길이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제대로 붙잡았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서 9-1로 승리했다.
# 롯데 라인업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조세진(좌익수)-윤동희(우익수)-황성빈(중견수), 선발 투수 김한결.
# LG 라인업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2루수),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승·패의 결과가 롯데보다는 LG가 더 중요했던 경기. 롯데가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 전민재가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안타를 쳐 포문을 열더니, 조세진이 몸에 맞는 볼, 윤동희가 내야 안타를 쳐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롯데는 황성빈이 좌익수 방면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최다안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빅터 레이예스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고, 나승엽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2회에만 3점을 쓸어담았다.
그러자 LG도 고삐를 당겼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정빈이 롯데 선발 김한결의 3구째 136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월 솔로홈런을 쳐 격차를 좁혔다.
이날 롯데 선발 김한결은 1회 시작부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더니, 2회 2사 1, 2루의 위기를 넘어서며 순항했다. 그리고 3회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LG 타선을 봉쇄했다. 4회초 문정빈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4이닝을 단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는 7회말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바뀐 투수 존 케네디를 상대로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이후 황성빈의 희생번트로 마련된 득점권 찬스에서 LG는 레이예스에게 자동 고의4구를 지시했다. 어떻게든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짓고 역전을 노려보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이는 적중하지 못했다. 롯데는 이어지는 1, 2루에서 나승엽이 케네디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기회를 잡았고, 고승민의 땅볼 타점과 한동희의 적시타, 전민재가 바뀐 투수 우강훈을 상대로 승기를 휘어잡는 스리런포를 폭발시켜 8-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쐐기를 박았다. 김동혁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 황성빈이 안타를 터뜨리며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이날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던 레이예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레이예스가 바뀐 투수 양우진을 상대로 승기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204번째 안타로 연결시켰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으며 9-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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