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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보복운전 사과'…김영광 공식발표 "혐의없음 처분 받았지만 운전 습관 엄격하게 돌아보겠다"

작성일: 2026.10.09 17:2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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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광은 "최근 보도된 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현재까지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공|SM C&C
▲ 김영광은 "최근 보도된 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현재까지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공|SM C&C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보복운전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43)이 경찰과 검찰의 판단을 공개하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운전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불안감을 줬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김영광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하고 "최근 보도된 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서울 마포구의 한 터널 인근 도로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영광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택시를 상대로 위협적인 운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터널 방향으로 우회전하려던 SUV보다 직진하던 택시가 먼저 지나가자, SUV가 터널 안에서 갑자기 속도를 높여 택시를 앞질렀다는 내용이다.

위험성 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추월 당시의 운전 방식이었다. 해당 구간에는 추월 금지 표지판이 있었다. 그런데도 SUV는 속도를 높여 택시를 추월했고, 앞쪽으로 바짝 끼어드는가 하면 실선 차선 표시를 밟고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운전자는 이를 위협 운전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기관의 판단은 달랐다. 경찰은 상대방에게 의도적으로 위해를 가하려 했다고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지난 6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택시 운전자가 이에 불복해 검찰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검찰 역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 ⓒ김영광 SNS
▲ ⓒ김영광 SNS

사법 절차가 마무리된 뒤에도 운전 행위를 둘러싼 논쟁은 이어졌다. 관련 영상을 검토한 전문가들은 추월 과정에서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하지 않았고 방향지시등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터널 안에서 차선을 넘나드는 운전이 불필요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보복운전의 고의성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 판단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광은 입장문에서 수사 결과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현재까지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모든 책임을 법적 판단에만 맡기지는 않았다. 김영광은 "이번 일을 겪으며 운전 중 내 판단과 행동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판단이 안전보다 앞서서는 안 되며, 도로 위에서는 다른 사람의 안전과 입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전했다.

법적 처분과 별개로 자신의 운전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 미쳤을 영향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내 운전 방식이 다른 분들께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정당화하지 않겠다. 운전 습관을 더욱 엄격하게 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영광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사기관으로부터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면서도, 논란을 계기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더욱 신중하게 운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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