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 깜짝 불펜 등판, 괜찮은 거 맞지?…PO 직행이 아쉬운 삼성, 페덱 어깨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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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크리스 페덱(30)이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페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 투구 수 40개를 기록했다.
부상 복귀전이었다. 페덱은 9월 29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승을 챙긴 뒤 10월 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 출격하려 했다. 그러나 당일 준비 과정에서 오른쪽 등에 담 증세가 생겨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삼성은 급히 선발투수를 좌완 이승현으로 교체했다. 페덱은 휴식을 취하며 몸을 돌봤다.
다행히 페덱이 금세 회복을 마쳤다. 팀에 하루빨리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규시즌 최종전인 오는 12일 대구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였지만 9일 SSG전을 통해 복귀전을 소화했다.
이날 페덱은 0-2로 뒤처진 6회말 불펜으로 출격했다. 포수 김도환과 호흡을 맞췄다.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 안상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한 뒤 임근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박성한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 최지훈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웠다.
7회말 페덱은 포수 장승현과 배터리를 이뤘다. 전의산을 헛스윙 삼진, 고명준을 3루 땅볼, 조형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정리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줬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임근우의 대타 오태곤을 2루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이닝을 끝냈다.
페덱은 6회말 첫 이닝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7회말과 8회말엔 비교적 안정을 되찾으며 투구를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13경기 76⅓이닝 7승3패 평균자책점 2.95, 11볼넷 80탈삼진, 피안타율 0.21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6,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9회가 됐다.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던 삼성은 KT 위즈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가을야구 전 페덱이 돌아온 것이 위안이다.
이번 SSG전에선 1-3으로 패했다. 페덱에 앞서 오프너로 선발 등판한 미야모리 사토시가 3이닝 1실점, 임기영이 ⅔이닝 1실점, 백정현이 ⅓이닝 무실점, 이재희가 1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2안타 1타점으로 유일하게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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