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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는 바람둥이 같아"…日 여배우, 쿠보 구애 2년 거절했었다 → 결국 유니폼 입고 남편 응원

작성일: 2026.10.10 01:0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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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보는 그라운드에서 20번을 달고 뛰었고, 후쿠하라는 관중석에서 그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남편을 바라봤다.
▲ 쿠보는 그라운드에서 20번을 달고 뛰었고, 후쿠하라는 관중석에서 그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남편을 바라봤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축구의 간판스타 쿠보 타케후사(25, 레알 소시에다드)가 처음부터 마음에 쏙 들었던 건 아니었다. 배우 후쿠하라 하루카(28)는 1~2년 동안 이어진 그의 구애에도 선뜻 마음을 열지 않았다는 결혼 비하인드가 소개됐다.

쿠보와 후쿠하라의 결합이 일본 열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전 열애설조차 없었던 가운데 지난 2일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함께 환하게 웃는 사진과 왼손 약지에 나란히 낀 반지가 공개되자 팬들의 축하와 놀라움이 쏟아졌다. 

며칠 뒤, 후쿠하라는 남편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일본 축구대표팀의 A매치 현장을 찾았다. 후쿠하라는 뉴질랜드전을 관전하며 쿠보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남편의 이름이 적힌 응원 타월을 들고 응원했고, 결혼 발표 당시 공개했던 반지도 왼손 약지에서 빛났다.

아내의 응원에 화답하듯 쿠보도 그라운드에서 제 몫을 해냈다. 결혼 후 처음 치른 대표팀 경기에서 공격 전개에 관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혼 이후 달라진 각오도 내비쳤다. 그는 "이제는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 쿠보는 그라운드에서 20번을 달고 뛰었고, 후쿠하라는 관중석에서 그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남편을 바라봤다. ⓒ 일본 여성 세븐 플러스 캡쳐
▲ 쿠보는 그라운드에서 20번을 달고 뛰었고, 후쿠하라는 관중석에서 그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남편을 바라봤다. ⓒ 일본 여성 세븐 플러스 캡쳐

일본은 연예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후쿠하라가 왜 쿠보를 선택했는지 밝혀내기 위해 혈안이 됐다. 그러던 중 유명 주간지인 '여성세븐 플러스'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쿠보가 후루하라의 평소 이상형에 여러모로 부합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후쿠하라는 자신이 먼저 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주는 사람에게 끌린다고 밝힌 바 있다. 낯선 자리에서도 주변을 웃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쿠보의 성격은 그녀가 바라던 이상형이라는 설명이다. 

쿠보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특유의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대선배 나가토모 유토에게도 거리낌 없이 장난을 건넬 만큼 친화력이 좋다. 스페인 무대에서 성장하며 다져진 밝은 성격으로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불린다. 

▲ 깜짝 결혼을 발표한 쿠보와 일본 여배우 후쿠하라 ⓒ 쿠보 SNS
▲ 깜짝 결혼을 발표한 쿠보와 일본 여배우 후쿠하라 ⓒ 쿠보 SNS

또, 연예계 관계자는 후쿠하라가 처음에는 바람둥이일 것이라는 축구 선수에 대한 선입견으로 쿠보의 접근을 거절했지만, 꾸준하고 진실한 태도에 마음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일본 축구팬들은 두 사람의 사진을 두고 "정말 잘 어울린다", "너무 귀엽다", "배우 특유의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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