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청초함·고혹미 넘나든 '극과 극 비주얼'…김지원과 흥행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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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배우 김유정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듯한 눈부신 비주얼로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다. 소박한 한복부터 고풍스러운 서양식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대극 여신'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김유정은 10일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첫 방송을 앞두고 극 중 이가경으로 변신한 모습을 담은 사진 2장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사진 속 김유정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 장에서는 수수하고 허름한 한복 차림으로 1930년대 경성의 평범한 여성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화려한 장식이나 꾸밈을 덜어낸 의상임에도 김유정 특유의 단아한 이목구비와 맑은 분위기가 돋보인다. 특히 한복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김유정의 청초한 이미지가 어우러지며 시대적 배경에 대한 몰입감을 더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이 펼쳐진다. 짙은 버건디 컬러의 서양식 의상을 입은 김유정은 앞선 한복 차림과 대비되는 세련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의 시대적 감성이 의상에 녹아든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이 시선을 붙잡는다.
같은 인물이지만 의상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는 김유정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다채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의 여주인공 김지원과의 맞대결. 천재적인 수술 실력을 갖춘 외과의사 계수정으로 변신한 김지원은 병원 내부의 권위와 부조리에 맞서는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첫 방송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닥터X'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4%, 수도권 11.2%, 순간 최고 12.9%를 기록했다. 2026년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을 달성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김유정 역시 오랜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배우인 만큼 두 사람의 신작 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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