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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불륜 커플' 끝도 막장이었다…월 4억 요구→0원→소송비용 부담, 이카르디 전처 대굴욕 "남편 덕에 유명해져" 법원은 남편 손 들어줬다

작성일: 2026.10.10 12:1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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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한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마우로 이카르디(사진 등번호 9번)가 전처 완다 나라(위 사진 왼쪽)와의 기나긴 이혼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
▲ 한때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한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마우로 이카르디(사진 등번호 9번)가 전처 완다 나라(위 사진 왼쪽)와의 기나긴 이혼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매달 25만 유로(약 4억 1500만 원)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천문학적인 위자료를 받아내기는커녕 오히려 전 남편에게 소송비용까지 물어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때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한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마우로 이카르디(33)가 전처 완다 나라와의 기나긴 이혼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법원은 완다가 요구한 거액의 금전 지급 청구를 기각했다. 특히 완다가 결혼 생활을 위해 자신의 경력을 희생했다는 주장까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카르디의 손을 들어줬다.

튀르키예 매체 'mynet'는 10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의 전 스타 이카르디가 완다와의 이혼 소송에서 놀라운 판결을 받아들었다"며 "매달 25만 유로의 위자료를 요구했던 완다가 오히려 이카르디에게 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지난 8일 두 사람의 혼인 관계를 공식적으로 종료하는 판결을 내렸다. 2024년부터 이어진 지루한 법정 다툼에 마침표가 찍힌 것이다.

이카르디는 판결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과를 직접 공개했다.

그는 "2026년 10월 8일 공식 이혼 판결이 내려졌다. 밀라노 법원이 내 결혼 생활의 종료를 확정했다"며 "법원은 전처가 요구한 매달 25만 유로의 배우자 부양료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완다가 스스로 경제생활을 유지할 만큼 충분한 소득과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완다는 결혼 생활로 자신의 직업적 경력이 희생됐다며 별도의 보상까지 요구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카르디는 "이혼 이후 보상금 성격의 금전 지급 요구도 기각됐다"며 "법원은 완다가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경력을 희생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오히려 법원은 완다의 유명세가 이카르디와의 결혼을 통해 더욱 커졌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놨다.

공개된 판결문에는 "완다는 결혼 이후 가정생활과 어린 두 딸을 돌봐야 했기 때문에 이전부터 이어온 연예 활동을 희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정은 입증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오히려 완다의 인지도는 당시 인터 밀란의 선수이자 주장이었으며 이탈리아에서 상당한 명성을 누리던 이카르디와의 결혼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명시했다.

완다에게는 뼈아픈 대목이다.

법원은 결혼으로 인해 직업적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혼인 기간 오히려 완다의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는 점까지 짚었다.

이에 따라 경력 희생에 대한 보상 성격의 금전 지급 청구도 기각했다. 더욱이 완다는 전체 소송비용의 3분의 2를 이카르디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까지 받았다.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며 시작한 법정 싸움이 도리어 금전적 부담을 떠안는 결과로 끝난 셈이다.

▲ 튀르키예 매체 'mynet'는 10일 "갈라타사라이의 전 스타 마우로 이카르디(오른쪽)가 완다 나라와의 이혼 소송에서 놀라운 판결을 받아들었다"며 "매달 25만 유로의 위자료를 요구했던 완다가 오히려 이카르디에게 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 튀르키예 'mynet'
▲ 튀르키예 매체 'mynet'는 10일 "갈라타사라이의 전 스타 마우로 이카르디(오른쪽)가 완다 나라와의 이혼 소송에서 놀라운 판결을 받아들었다"며 "매달 25만 유로의 위자료를 요구했던 완다가 오히려 이카르디에게 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 튀르키예 'mynet'

사실 이번 판결은 어느 정도 예고된 결과였다.

앞서 지난 6월 안나 카타네오 판사는 이혼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완다가 요구한 임시 부양료 지급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카르디는 지난 7월에도 SNS를 통해 "상대 측이 내 돈을 계속 훔쳐 가려는 속셈으로 항소했지만 이탈리아 사법부는 단호하게 기각 판결을 내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완다 측이 매달 25만 유로의 배우자 부양료뿐 아니라 두 딸에게 각각 6만 5000유로(약 1억 790만 원), 이혼 수당 명목으로 10만 유로(약 1억 6600만 원)를 추가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카르디의 설명대로라면 전체 청구액은 월 48만 유로(약 8억 원)에 달한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576만 유로(약 95억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이후 밀라노 법원에서 공식 이혼 판결까지 내려지면서 이카르디는 오랜 법적 분쟁에서 한층 유리한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부터 논란투성이였다.

완다의 전 남편은 이카르디가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여겼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막시 로페스였다. 두 선수는 이탈리아 UC 삼프도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후배 사이이기도 했다.

그러나 완다가 로페스와 결별한 뒤 이카르디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친분이 두터웠던 선배의 전 아내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에 축구 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당시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스캔들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따가운 시선에도 이카르디와 완다는 2014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슬하에 두 딸을 두며 가정을 꾸렸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부터 논란투성이였다. 완다 나라(사진 오른쪽)의 전 남편은 마우로 이카르디(사진 왼쪽)가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여겼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막시 로페스(위 사진 오른쪽)였다. 둘은 이탈리아 UC 삼프도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후배 사이이기도 했다. 그러나 완다가 로페스와 결별한 뒤 이카르디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 튀르키예 'mynet'
▲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부터 논란투성이였다. 완다 나라(사진 오른쪽)의 전 남편은 마우로 이카르디(사진 왼쪽)가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여겼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막시 로페스(위 사진 오른쪽)였다. 둘은 이탈리아 UC 삼프도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후배 사이이기도 했다. 그러나 완다가 로페스와 결별한 뒤 이카르디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 튀르키예 'mynet'

2021년 완다가 이카르디의 외도 의혹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면서 부부 관계가 크게 흔들렸다.

이후 화해와 갈등을 반복하던 두 사람은 2024년 공식적으로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 다툼까지 벌였다.

특히 재산과 부양료 문제를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사생활을 둘러싼 폭로전까지 이어졌다.

한때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결국 12년 만에 법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카르디는 유럽 무대에서 오랫동안 정상급 골잡이로 활약한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다.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2022년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네 시즌 동안 134경기 77골 25도움을 기록하며 걸출한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피치 밖에서 수년간 이어진 진흙탕 이혼 소송을 마무리한 이카르디가 이제 축구 인생에서도 단단한 '재출발점'을 확보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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