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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뮤니티2' 루나, 최종 우승으로 상금 7500만원 획득..."어이없는 룰" vs "역대 두뇌 서바이벌 2번째 女우승자" 엇갈린 반응

작성일: 2026.10.10 12:55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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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 속에 종영한 '더 커뮤니티2' 마지작 회 장면.  출처 l 웨이브
▲ 화제 속에 종영한 '더 커뮤니티2' 마지작 회 장면.  출처 l 웨이브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2’에서 골드팀 루나가 치열한 심리전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다양한 이념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쟁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루나는 상금 7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최종 승부에서 골드팀에 유리하게 작용한 히든 룰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10회 마지막 방송에서 우승자에 등극한 루나는 상금 액수를 확인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숫자를 보며 약간 허탈했다. 전 처음부터 상금을 모두 다 갖겠다는 마음도 없었고 그저 끝까지 살아남아서 나눠 갖자는 사람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라며 예상과 달라진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루나는 프로그램 초반 화이트팀 리더로 등장해 명확한 판단력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이끄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지지도 얻었지만, 이후 골드팀의 첩자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중간 탈락을 선택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그는 골드팀 멤버로 다시 등장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이후에도 상대를 설득하는 소통 능력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기지를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종 승부를 결정지은 히든 룰을 두고는 논란이 이어졌다. 골드팀이 골드를 1조 개 발행해 공격권 8898개를 확보할 수 있었고, 루나는 이를 활용해 다른 참가자들의 코드를 잇달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코드 저격 확률이 64분의 1인 상황에서 대량의 공격권을 확보한 만큼, 사실상 횟수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구조였다는 지적이다. 

물론 주어진 규칙 안에서 허점을 찾아 전략적으로 활용한 루나의 판단력 역시 최종 결과를 만든 요인이다. 특히 역대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 유리사('데스게임:최후의 승자')에 이어 두번째 여성 출연자의 우승이라는 점에서 축하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던 팽팽한 승부가 별다른 반전 없이 마무리되면서 일부 시청자는 허탈감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의 심리와 전략, 연합 구도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특정 팀에 유리하게 작동한 규칙이 최종 결과에 미친 영향이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팀 단위 경쟁이라는 형식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골드팀에 홀로 남은 루나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 역시 시청자들의 의견이 갈린 대목이다. 개인의 생존 전략과 규칙 활용 능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팀전의 의미와 마지막 승부의 긴장감이 충분히 살아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 커뮤니티2’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참가자들이 권력과 자원, 생존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선택과 집단 내 역학관계를 보여줬다. 루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마지막 히든 룰이 승패에 미친 영향과 결말을 둘러싼 논쟁은 프로그램이 남긴 또 다른 화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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