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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났다…김경문 감독, 한화와 3년 동행에 '씁쓸한 마침표'

작성일: 2026.10.11 08:00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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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마지막 경기마저 아쉬운 패배로 끝났다. 한화 이글스와 3년 동행을 마무리한 김경문 감독이 팬들에게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씁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화 관계자는 10일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이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2024년 6월 한화와 3년간 총액 20억 원에 계약하며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한화를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며 성과를 냈지만, 올 시즌에는 9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팀과 결별하게 됐다. 

이로써 NC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김경문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인호가 솔로포를 날리며 기선제압을 했지만, 3회초 NC 김휘집에게 역전 스리런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NC는 이어진 4회초에도 대거 5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고, 6회초에는 이우성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9회말 한화는 끈질긴 추격을 펼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8-9로 패배했다. 

한껏 달아올랐던 경기장 분위기도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김경문 감독의 한화 사령탑 마지막 경기는 패배로 끝났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승리도, 작별 인사도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함께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조차 전하지 못한 채 빠르게 더그아웃을 빠져나갔고, 한화와 3년 동행에 씁쓸한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와 3년 동행 마무리한 김경문 감독 

마지막 경기 패배에 팬들에게 인사도 전하지 못한 채 더그아웃 빠져나가는 김경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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