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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 가네", "3번타자에게 번트 시키나"…지고 있는데 무사 2루 번트 작전, 팬심 싸늘하게 식었다

작성일: 2026.10.11 09: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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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미우리 자이언츠 하시가미 히데키 감독 대행.
▲ 요미우리 자이언츠 하시가미 히데키 감독 대행.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점 끌려가는 9회말 무사 2루. 타석에는 3번타자. 벤치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동점이 우선이라고 보고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번트 성공으로 1사 3루가 만들어졌지만 작전 성공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점수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1점 차 패배에 요미우리 팬심이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요미우리는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DeNA 베이스타즈와 1차전에서 1-2로 졌다. 정규시즌 143경기 76승 3무 64패 승률 0.543, 2위에 오른 요미우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홈 어드밴티지를 얻었다. 3위 DeNA를 홈으로 불러들여 3전 2선승제 시리즈를 치른다. 우선 첫 경기는 DeNA가 잡았다. 

DeNA 선발 마즈다 가쓰키가 7이닝 1실점을, 요미우리 선발 이노우에 하루토가 8이닝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치열한 선발 맞대결의 끝은 홈런 한 방이었다. 

1-1로 맞선 9회초 마무리 라이델 마르티네스가 우타라이 류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요미우리는 9회말 선두타자 마쓰모토 고의 2루타로 무사 2루 반격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1점 차 패배를 안았다. 

요미우리는 무사 2루에서 3번타자 이즈구치 유타 타석이 오자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1사 3루를 만들고 동점을 기대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그러나 4번타자 바비 달벡이 1루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아웃카운트와 동점 득점을 바꾸는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5번타자 오시로 다쿠미마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요미우리의 1점 차 패배. 

일본 스포팅뉴스는 "요미우리는 1점 끌려가는 9회 무사 2루에서 이즈미구치에게 희생번트를 대도록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SNS에서는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스포팅뉴스는 "이즈미구치는 지난해 타율 0.301로 센트럴리그 2위에 올랐다. 올해는 4월 훈련하다 얼굴에 타구를 맞고 이탈해 전반기 부진에 빠졌지만 9월 월간 타율 0.360으로 시즌 막판 타격감을 끌어올렸다"며 "DeNA 상대로는 타율 0.291을 기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어째서 번트였나",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신이 같은 상황에서 3번타자 모리시타 쇼타에게 번트를 대게 하겠나"라며 반발했다. 반대로 "1점을 원한다면 번트를 댈 수도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1사 3루가 곧 득점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요미우리는 1패를 안고 11일 2차전에 나선다. 11승 9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다케마루 가즈유키가 선발을 맡는다. DeNA는 평균자책점 2.91을 올리고도 5승 8패를 기록한 이시다 유타로를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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