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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난리 났는데…美 대학풋볼 금발 미녀 충격 정체…원본 영상 비교했더니 'AI 합성' 의혹

작성일: 2026.10.11 07:2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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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학풋볼 경기 도중 중계 화면에 등장한 금발 미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수많은 남성 팬 시선을 사로잡은 해당 여성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 미국 대학풋볼 경기 도중 중계 화면에 등장한 금발 미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수많은 남성 팬 시선을 사로잡은 해당 여성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 대학풋볼 경기 도중 중계 화면에 등장한 금발 미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붉은색 초미니 상의를 입고 관중석에 앉아 있는 여성의 빼어난 외모에 팬들이 열광했다.

'미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할리우드 섹시 스타 시드니 스위니를 닮았다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반전이 불거졌다. 수많은 남성 팬 시선을 사로잡은 여성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 미국판은 10일(한국시간) "휴스턴과 텍사스테크의 대학풋볼 경기에서 붉은색 상의를 입은 금발 여성이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며 "하나 이 여성이 실존 인물인지를 놓고 온라인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놀라운 외모로 팬들을 열광시킨 여성은 사실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일 확률이 높다"며 실제 대학풋볼 중계 화면에 AI 생성 이미지를 합성했다는 의혹을 소개했다.

논란의 영상은 지난달 18일 미국 텍사스주 러벅에서 열린 휴스턴 쿠거스와 텍사스테크 레드레이더스의 빅12 콘퍼런스 맞대결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경기는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으로 전개됐다. 4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텍사스공대가 28-26으로 근소한 리드를 점하고 있었다. 

승패 향방을 가를 2점 컨버전 시도가 펼쳐지는 순간 중계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췄다.

이때 한 금발 여성이 화면에 등장했다.

긴 금발 머리에 선명한 푸른 눈동자를 지닌 여성은 두 팔을 머리 뒤로 올린 채 관중석에 앉아 있었다. 특히 몸매가 드러나는 붉은색 홀터넥 상의를 입고 있어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해당 장면은 순식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퍼졌다. 경기 결과보다 여성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팬들이 잇따를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일부 누리꾼은 그를 두고 '미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성'이라 치켜세웠다. 할리우드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비교하는 반응까지 나왔다.

하지만 열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확산한 영상이 실제 경기 중계 화면과 다르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문제의 여성이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아니라 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이럴 영상에 등장한 금발 여성은 AI로 생성한 인물을 실제 대학풋볼 중계 화면에 디지털 기술로 삽입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 미국판은 10일 "휴스턴과 텍사스공대의 대학풋볼 경기에서 붉은색 상의를 입은 금발 여성이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며 "하나 이 여성이 실존 인물인지를 놓고 온라인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 미국판은 10일 "휴스턴과 텍사스공대의 대학풋볼 경기에서 붉은색 상의를 입은 금발 여성이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며 "하나 이 여성이 실존 인물인지를 놓고 온라인에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가장 유력한 근거는 원본 중계 영상과의 차이다.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영상과 실제 휴스턴-텍사스테크전 중계 화면을 비교한 결과, 동일한 시점에 문제의 금발 여성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방송된 관중석 화면에서는 여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서도 해당 인물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누군가 경기 중계가 끝난 뒤 영상에 여성의 이미지를 합성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여성의 외모에서도 AI 생성물 특유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나치게 매끈한 피부와 결점 하나 없는 머릿결, 비현실적으로 완벽한 신체 비율 등이 대표적이다. 주변 관중과 미묘하게 어긋나는 조명과 화면 구도 역시 의혹을 키웠다.

얼핏 실제 인물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생성형 AI가 만들어 내는 이미지에서 흔히 발견되는 특징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 스포츠 경기장에서 포착된 미녀 팬이 알고 보니 AI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이었다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비키니 차림으로 응원하는 여성들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이후 복수 매체 검증을 거쳐 AI 생성물로 드러난 사례가 적지 않았다. ⓒ 'CryptoCronkite' SNS
▲ 스포츠 경기장에서 포착된 미녀 팬이 알고 보니 AI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이었다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비키니 차림으로 응원하는 여성들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이후 복수 매체 검증을 거쳐 AI 생성물로 드러난 사례가 적지 않았다. ⓒ 'CryptoCronkite' SNS

스포츠 경기장에서 포착된 미녀 팬이 알고 보니 AI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이었다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북중미 월드컵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응원하는 여성들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이후 복수 매체 검증을 거쳐 AI 생성물로 드러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 영상 역시 원본 중계 화면과의 차이, 실제 관중임을 입증할 자료가 없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AI 합성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영상 제작 과정이나 원본 파일에 대한 독립적인 기술 검증 결과까지 공개된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여러 정황을 근거로 AI 합성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치열한 대학풋볼 승부보다 더 큰 관심을 끌었던 '의문의 금발 미녀' 정체가 실존 인물이 아닌 AI 생성물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온라인의 열광은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실제 스포츠 중계 화면에 가상의 인물을 감쪽같이 끼워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또 다른 화두를 던졌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생생한 현장 영상조차 눈에 보이는 그대로 믿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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