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야수들 누워있어도 이기겠네…9이닝 27아웃 中 삼진이 21개, MLB 가을야구 신기록 나왔다

작성일: 2026.10.11 12:4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사 만루 위기를 삼진으로 넘긴 에릭 사브로스키
▲ 2사 만루 위기를 삼진으로 넘긴 에릭 사브로스키
▲ 개빈 윌리엄스는 6회 2사까지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 개빈 윌리엄스는 6회 2사까지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수들이 할 일이 별로 없었다. 클리블랜드 투수진이 9이닝에 걸쳐 21개의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채웠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4회 나온 호세 라미레스의 2점 홈런으로 승패가 갈렸다. 

클리블랜드 마운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먼저 선발투수 개빈 윌리엄스가 12탈삼진으로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도했다. 

윌리엄스는 9일 4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투구한 뒤 5차전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과 가을 야구 마감이라는 두 갈래길에 서기에는 무리한 일정으로 보였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보란듯 화이트삭스 타선을 집어삼켰다. 

11일 5차전에서 윌리엄스는 6회 2사 만루에서 교체되기까지 5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몸에 맞는 공과 안타, 볼넷으로 만루에 몰린 뒤 에릭 사브로스키에게 공을 넘겼다. 사브로스키가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MLB.com은 윌리엄스의 투구를 두고 "그는 클리블랜드 야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 헌터 가디스
▲ 헌터 가디스
▲ 케이드 스미스
▲ 케이드 스미스

클리블랜드 투수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단일 경기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의 12탈삼진을 시작으로 사브로스키가 탈삼진 하나를 추가했다. 이어 헌터 가디스(1⅓이닝)와 케이드 스미스(1⅔이닝)가 각각 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7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무려 21개가 탈삼진으로 채워졌다. 이는 9회 정규이닝 기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불명예 기록을 세운 패배였지만 화이트삭스가 여기까지 달려온 여정은 박수를 받을 만했다. MLB.com은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승을 거두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3시즌 연속 100패 이상 기록했던 팀이 이렇게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