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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사고 친 비니시우스, 상대 머리채 잡고 퇴장→억울하다는 표정…레알 어쩌나, 바르사전까지 결장 위기

작성일: 2026.10.11 15:3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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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X(구 트위터)
▲ 출처 X(구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그야말로 비신사적인 행동이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잘못을 뉘우치기보다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해 축구 팬들을 더욱 경악하게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7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얀 디오망드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경기 막판 비니시우스의 퇴장으로 승리의 기쁨은 다소 빛이 바랬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비니시우스는 후반 7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후반 26분에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득점 이후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그러나 VAR 판독 끝에 골이 취소됐다. 득점으로 이어진 공격 전개 과정에서 비니시우스가 비야레알의 네이선 살리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주심 이시드로 디아스 데 메라는 온필드 리뷰를 진행한 뒤 비니시우스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는 판정에 격분해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판정이 억울하다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안토니오 뤼디거를 비롯한 팀 동료들이 그를 말리며 상황을 수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비니시우스의 퇴장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발생한 비슷한 장면도 떠올리게 한다. 2022년 8월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경기에서는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 소속이던 마르크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당시에도 논란이 컸지만, 비디오판독(VAR)이 해당 장면을 확인하고도 퇴장을 유도하지 않았고 로메로는 사후 징계도 받지 않았다.

▲ ⓒ연합뉴스/AFP
▲ ⓒ연합뉴스/AFP

두 장면의 차이는 판정 과정에 있다. 당시 로메로는 경기 중 VAR이 해당 상황을 검토했기 때문에 사후 징계 대상이 되지 않았다. 반면 비니시우스는 VAR 판독을 거쳐 주심이 직접 영상을 확인한 뒤 퇴장을 명령했다. 다만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가 언제나 즉각적으로 퇴장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심판은 행위의 강도와 상황을 고려해 판정한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퇴장으로 다음 주말 세비야전에 결장한다. 여기에 스페인축구연맹의 규정상 폭력적 행위로 판단될 경우 1~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어, 징계 수위에 따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까지 놓칠 가능성이 있다. 최종 징계는 경기 보고서와 관련 절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비니시우스의 경기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라리가에서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번 퇴장과 득점 취소까지 겹치면서 부진을 털어내야 할 비니시우스에게 부담이 더해졌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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