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문구단 수난! 감독 가정 폭력으로 사임→가을야구 충격의 업셋 패배…"내가 방향 잡지 못했다" 감독 대행 고개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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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내가 방향을 잡지 못한 탓이다."
센트럴리그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3위 DeNA 베이스타즈에 허무하게 2연패하며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 2경기 2득점에 그친 타선 침묵이 뼈아팠다. 하시가미 히데키 감독 대행은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요미우리는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DeNA와 2차전에서 1-4로 져 탈락했다. 정규시즌에서는 DeNA에 5.0경기 앞선 2위였지만 가을 야구에서는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도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10일 1차전에서는 9회 1-1 동점에서 등판한 라이델 마르티네스가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는 선발 다케마루 가즈유키가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점을 먼저 빼앗기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타선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1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하시가미 대행은 선발 다케마루를 2회 대타로 교체한 승부수에 대해 "먼저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밖에 없었다"며 "잘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아베 신노스케 전 감독이 딸과 다툼을 벌이다 가정폭력 사범으로 지목돼 사임하면서 5월 26일부터 대행으로 반 년 가량 팀을 이끌었다. 하시가미 대행은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적으로 약해진 전력을 이끌고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는 "투수력에 비해 타선이 약한 편이다. 이번 시즌 내내 과제로 삼았던 대목"이라고 돌아봤다.
경기 후 선수단 미팅에서는 "비상사태(아베 감독 사임) 덕분에 어떤 면에서는 모두가 단결할 수 있었다. 나 자신도 모두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선수들과 코치들, 스태프에게 고마워했다.
또 "아직 큰 과제를 안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1군 경험이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그동안의 노력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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