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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전 감독, “가끔 죽음이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 축구팬 울린 한 마디 “죽기 전에 멋진 맨유 새 구장을 볼 수 있었으면”

작성일: 2026.10.12 00:3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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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84)이 축구 팬들이 들으면 가슴 철렁한 이야기를 꺼냈다. 90세가 되면 세상을 떠날 수 있으니, 그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구장 완공을 바랐다.

11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비인스포츠’ 등 다수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최근 새로 출간된 책 ‘내 인생의 경기들’을 통해 “가끔씩 죽음이 머릿속을 스치곤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포드를 대체할 환상적인 새 경기장 계획을 발표했을 때, 나는 과연 내가 그 개장을 축하하는 자리에 살아있을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묻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린 지도자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 최고 명장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쳤다.

▲ Club Soccer, Football, Soccer
▲ Club Soccer, Football, Soccer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술고문 등을 했다. 현재 84세 고령의 나이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고, 종종 올드 트래포드 홈 경기에 방문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팀을 이끈 뒤 2025년 10만 명의 관중을 채울 수 있는 세계 최고 경기장 건립을 발표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빠르게 공사에 착수하기를 바란다. 완공까지 5년이 걸린다면, 난 90세를 바라보는 나이”라며 축구 팬들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이어 “죽음은 언제나, 심지어 가장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우리 곁에 있다. 지금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많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도 많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구장이 지어진다면, 직접 참석하든 영혼으로 참석하든 어떤 방식으로도 그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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