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시리즈는 포함됐는데, 김혜성 NLCS 로스터는 왜 탈락했나? 로버츠가 직접 밝혔다 "선수층 두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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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미국 복수 언론들의 예상대로였다. 김혜성(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앞두고 로스터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 이유를 밝혔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 앞서 로스터를 발표했다. 여기서 김혜성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혜성은 올해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지난 4~5월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당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고 짧게나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고, 5월 하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이후 김혜성은 단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 성적이 인상적이지 않았던 까닭이다. 때문에 김혜성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최근 디비전시리즈(NLDS)를 앞두고 김혜성이 깜짝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로버츠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김혜성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승선할 수 있음을 시사했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고, 내야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리고 김혜성은 지난 4차전에 대수비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는 아니었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지만, 챔피언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만큼 로버츠 감독은 마운드에 더 힘을 주기로 판단했고, 올해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12승을 수확한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혜성이 로스터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미기(미겔 로하스)의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 내야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 미기가 있어 선수층이 두텁고, 외야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수에 데 파울라를 제외하기는 너무 어려웠다. 그가 타석에서 보여주는 좋은 질을 벤치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 점을 반드시 실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로버츠 감독은 "로블레스키는 여러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또 로블레스키는 이미 이 무대를 경험했고, 지난해 우리 팀의 포스트시즌에서도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타순의 특정 구간에서 좌타자들을 상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리는 로블레스키를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마운드에 힘을 줄 필요가 있었고, 어차피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을 비롯해 내야 유틸리티 미겔 로하스까지 버티고 있는 만큼 김혜성을 로스터에서 빼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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