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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의학 고증 논란에…현직 의사 "제작진과 싸움서 패배" 의미심장 발언[이슈S]

작성일: 2026.10.12 12:4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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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X'. 출처ㅣSBS
▲ '닥터X'. 출처ㅣSBS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응급의학과 의사 겸 작가 남궁인 교수가 자신이 의학 자문을 맡은 SBS '닥터X'의 의학적 고증을 둘러싼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남궁인 교수는 10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닥터X' 방영이 시작됐다. 처음으로 현장 자문에 참여한 드라마"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9일 첫방송 된 '닥터X'는 오직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부조리를 깨부수는 '닥터X' 계수정(김지원)의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 드라마다. 동명의 일본 인기 드라마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닥터X'는 원작 팬들의 기대 속 막을 올렸으나, 2회 방송 이후 의학적 고증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서혜부 탈장 정복 후 응급수술을 지시하는 장면, 심정지 환자에게 300J 제세동을 시행하는 장면 등을 문제삼으며 실제 의료 현장의 판단과 처치 과정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고증에 대한 지적을 내놨다.

관련해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닥터X'의 현장 자문을 맡았다고 밝힌 남 교수는 "의학적으로 틀린 부분이 나온다면 자문과 제작진이 싸우다 자문이 패배한 걸로 보시면 된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덧붙였다. 자문 과정에서 제작진과 의견 차이가 있었으며, 전문의가 의학 자문에 참여했더라도 최종 연출에는 제작진의 판단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자문 과정과 별개로 현장에서 스태프, 배우들의 열정에 감탄했다는 비화를 덧붙인 남 교수는 "모두가 너무나 고생한 만큼 ‘닥터X’의 엄청난 대박을 기원한다"라며 작품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김지원이 주연을 맡은 '닥터X'는 불필요한 관습을 거부하고 오직 타협 없는 수술 실력을 앞세워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메디컬 느와르 드라마다. 

9일 방송한 1회가 전국 가구 기준 11.4%의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데 이어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4.9%, 수도권 가구 기준 14.7%로 나타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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