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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 개인 불명예 신기록 경신, MIL 팬들 대환호…"올해 중 가장 좋았다" 역시 립서비스였나

작성일: 2026.10.12 12:2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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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라이브배팅을 실시한 뒤 애런 베이츠 타격 코치의 발언은 그저 립서비스였던 것일까. 오타니 쇼헤이의 방망이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어느새 개인 최악의 불명예 기록까지 경신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막판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무릎 상태도 완벽하지 않은데, 투수로 복귀를 위해 불펜 피칭을 소화하던 중 이두근 부상까지 당했다. 이는 타격에도 영향을 미쳤고, 오타니는 부상자명단(IL)의 신세를 지기도 했다. 그래도 오타니는 시즌이 끝나기 전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지만, 타격감은 여전히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오타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오타니가 야마모토를 상대로 라이브배팅을 실시했는데, 비거리 150m의 초대형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 애런 베이츠 코치는 지난 2일 "정말 좋았다. 타구가 나오는 모습도 굉장히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베이츠 코치는 "오타니의 타구는 항상 강하지만, 특히 최근 이틀 동안은 매우 좋은 스윙을 하고 있다. 올해 지켜본 것 가운데 가장 좋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이 시작된 후 오타니의 방망이는 정규시즌 막바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4~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NLDS) 1~2차전에서 각각 1안타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7~8일 열린 3, 4차전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도 오타니의 방망이는 달아오르지 않았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최근 타격 부진으로 인해 타순이 4번으로 조정된 오타니는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 이후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3회초 2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밀워키 선발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를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100.8마일(약 162.2km)의 패스트볼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애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냈으나, 8회초 1사 1루에서는 애런 애쉬비를 상대로 3루수 뜬공으로 침묵했다. 그 결과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다저스는 1-2로 1차전 무릎을 꿇게 됐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타니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106타석 연속 무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며 "밀워키 홈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오타니의 범타에 환호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친 이후 홈런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기록한 104타석 연속 무홈런을 뛰어넘어, 개인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의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5경기에서 3안타 타율 0.188 OPS 0.504로 처참한 수준이다. 지금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영향이 전혀 없진 않아 보인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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