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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낙원' 배현성 "'쎄한' 눈빛에 집중, 차갑고 묘한 공기 만들려 했다"

작성일: 2026.10.12 16:2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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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현성. 제공| CJ enm
▲ 배현성.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현성이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확 달라진 이미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 언론시사회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현주, 배현성과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배현성은 캐릭터 표현에 대해 "대사량이 많지 않았지만 선우를 준비하고 연기하면서 대사로 표현하는 것보다 쎄한 눈빛과 엄마 근처에 나타날 때마다 엄마가 느끼는 차갑고 묘한 공기를 만들려고 행동과 걸음걸이도 느리게 하려고 많이 했다. 그래서 그렇게 느리게 하면서 엄마의 주의를 끌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배현성과 모자 호흡에 대해 "제가 엄마같았던 순간이 없었다고 강요했다. 실제로는 14회차밖에 안 찍어서 물리적으로 같이 있을 순간이 없었다. 자기 역할에 집중할 시간이 더 필요했다. 밀접한 관계를 표현해내는 역은 아니었기에 촬영이 끝나고 더 친해지게 됐다. 현성 씨가 쉽지 않은 역할이라 그런 관계를 더 유지하려고 현장에서 더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현성은 "선배님이랑 둘이 감정적인 신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연기하면서 저는 사실 말이 많지 않고, 그런 역할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하는 말과 눈빛을 많이 읽고 잘 듣고 리액션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런 외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우가 집 밖에 나와서 오래 활동했을 거란 생각이 있어서 테스트도 많이 하고 거친 헤어스타일도 하고, 얼굴에 주근깨 분장도 하면서 선우를 표현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현주는 "저는 이미 아이를 잃었을 때 현실을 부정하면서 AI 아들을 진짜로 믿고 살았다. 그 때 류소영은 죽은 사람처럼 살았을 것이다. 바깥에선 평범하게 살지만 아침에 깰 때는 공허한 모습이다. 갑자기 등장한 아들은 그냥 낯선 남자로만 느껴졌을 것이다. 어느 부분부터 부정했던 현실을 깨닫기보다는 인지하게 되는 지점이 있다. 비를 맞고 걸어가는 장면에서야 이게 현실이고 진짜 내 아들이구나 느꼈을 것이다. 현실과는 다른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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