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계약 만료 임박, 김태형 감독 거취는 어떻게 되나? "부산 가면 이틀 안에 결정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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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부산 내려가면 이틀 안에 결정되지 않을까"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이자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올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지난 2024시즌에 앞서 김태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안겼다.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가을야구와 연이 닿지 않았던 만큼 어떻게든 포스트시즌 만큼은 가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올해까지 3년 연속 롯데를 가을로 이끌지 못했다. 그만큼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영향이 컸다.
롯데는 2023시즌에 앞서 유강남(4년 80억원), 노진혁(4년 50억원), 한현희(3+1년 40억원)를 영입했지만, 효과는 단 한 시즌도 보지 못했다. 이 투자로 인해 롯데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쓸 수 있는 금액은 한정적이게 됐고, 김태형 감독은 3년 내내 한 번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오죽하면 김태형 감독이 직접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등 어떻게든 전력을 끌어올리려고 애썼으나, 트레이드만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누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 결과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사령탑도 롯데를 가을무대로 올려놓지 못하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경기에 앞서 '올해 어떤 부분이 가장 아쉬웠나?'라느 물음에 "성적이 가장 아쉽다. 올 시즌뿐만이 아니라 3년이 됐는데 가을야구도 못 갔다. 요인을 꼽자면 이것도, 저것도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내가 할 건 아니다. 전체적으로 성적이 말해주지 않나"라고 말했다.
사령탑은 "항상 시즌이 끝날 때 '내년에는 좀 좋아지겠다'고 했다. 지금 어느 정도 축은 잡혔다. 하지만 그 축이 내년에도 베스트로 가야만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분명 또 슬럼프가 오는 선수, 부상을 당하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그랬을 때 뎁스가 조금 약했다. 그 부분이 팀의 약점이라면 약점"이라고 했다.
"지금 센터라인과 4번 타자는 잡혔다. 핫코너도. 좋아진 것이 보이는데, 이게 내년에도 그대로 간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 때문에 뎁스가 더 강해져야 한다. 그리고 구단 방침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외부 보강이 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직접 표현하진 않았지만, 결국 외부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태형 감독은 '감독 계약을 할 때 3년을 주로 하는데, 선수단 틀을 세워서 성적까지 내기에 기간은 어떻게 보나?'라는 물음에 "그건 정답이 없다. 1년 만에 잘 들어맞으면 확 가는 것이다. 하지만 안 들어맞으면 4~5년이 돼도 힘들다. 야구엔 정답이 없지 않나. 3년 안에 못 했으면 감독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작년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히 있었다. 작년 롯데는 3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 보였는데, 12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결국 가을과 연이 닿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령탑도 "작년에 3위에서 딱 떨어지는데, 다른 팀으 부상자들이 합류하고 하는 것이 보이더라. 작년에 투수들이 확 무너졌었다"고 아쉬워 했다.
롯데는 내년을 어떻게 갈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3년 내내 투자도 없었던 만큼 김태형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수도, 리더십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이에 '(구단으로부터) 들은 이이기가 있나?'라는 말에 "지금 얘기 안 하죠. 그리고 갈 것 같으면 얘기가 나왔지"라고 농담하면서도 "지금 단장도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러는데, 내일(13일) 부산에 내려가면 이틀 안에 결정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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