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뿔난 팬심 달랠 '걸 히어로'의 귀환[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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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그룹 아이브가 8개월 만에 '걸 히어로'로 돌아온다. 올해 데뷔 6년 차를 앞둔 이들에게 이번 컴백은 여느 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아이브는 오는 26일 새 미니앨범 '룩스 캔 킬(Looks Can Kill)'을 발매한다.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다. 이에 앞서 19일 동명의 타이틀 곡을 선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시동을 건다.
그간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 엠' 등 연이은 히트곡으로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확보하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컴백을 향한 기대 역시 뜨겁다. 전작 '리바이브 플러스'에서도 '뱅뱅'과 '블랙홀'을 앞세워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의 확장을 알린 이들이 이번 신보를 통해 보여줄 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 가운데 아이브가 이번 컴백을 통해 최근 자신들을 둘러싼 팬덤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의 IP를 활용한 각종 유료 콘텐츠와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는 과정에서 이른바 '팬덤 장사'에 대한 불만 여론을 직면했다. 높은 관람료의 미디어아트 전시에 이어 멤버와의 소통을 경품으로 내걸었지만 지나치게 낮은 당첨 확률로 빈축을 샀던 랜덤 추첨형 이벤트가 과도한 상업화 논란을 낳은 것이다.
일부 팬들의 원성 속 아이브가 새 앨범을 통해 이같은 불만을 타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결국 팬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건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인 만큼, 이들이 컴백을 통해 보여줄 무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는 시점이다.
컴백을 목전에 두고 베일을 벗고 있는 콘셉트는 아이브의 성공적인 귀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들은 이번 컴백에서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걸 히어로' 콘셉트를 필두로 새 변신을 예고했다. 멤버별 개성을 반영한 여섯 히어로로 변신한 이들은 기존 히어로물의 특징을 아이브만의 키치한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콘셉트는 아이브가 데뷔 이후 꾸준히 강조해 온 '자기 확신'이라는 정체성의 연장선에 있다. 기존에 선보인 큐피드와 마법 소녀에 이어 히어로라는 새로운 자아를 내세우면서 그룹의 음악적 세계관을 한층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음악에도 공을 들였다. 신보에는 타이틀 곡 '룩스 캔 킬'을 비롯해 '미러 미러', '스네이크스킨', '크럼즈', '걸스 걸스 걸스', '글로우 모션'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레이가 타이틀 곡 작사에 참여한 데 이어 가을과 리즈도 곡 작업에 힘을 보탰다. 개코, 오메가 사피엔, 릴체리, 자라 라슨 등 국내외 뮤지션들과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이번 컴백은 아이브가 본업인 음악과 무대에 다시 집중하며 팬덤의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팬들의 불만이 아이브의 실력이나 무대로 인한 것이 아닌 만큼, 완성도 높은 신보와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만족감을 안긴다면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환할 여지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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