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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211안타' 레이예스 3년 연속 안타왕+10구단 최초 규정이닝 5명+고승민 韓 3번째 무병살…롯데 웃으며 끝냈다 [잠실 게임노트]

작성일: 2026.10.12 22:0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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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2026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안타를 쳐 KBO 최초 211안타를 완성하며, 최다안타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3년 연속 최다안타는 1999~2001년 이병규 이후 25년 만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연합뉴스
▲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2026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안타를 쳐 KBO 최초 211안타를 완성하며, 최다안타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3년 연속 최다안타는 1999~2001년 이병규 이후 25년 만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롯데 자이언츠가 무수히 많은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빅터 레이예스가 210안타로 시즌을 마치며 최다안타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10구단 체제 최초로 5명의 선발이 규정이닝을 채웠다. 그리고 고승민도 역대 3번째 무병살 시즌을 완성했다.

롯데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이자 정규시즌 최종전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하며, 7위로 144경기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마무리했다.

# 두산 라인업

박찬호(유격수)-손아섭(우익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안재석(3루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 선발 투수 이용찬.

# 롯데 라인업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전준우(좌익수)-장두성(우익수)-황성빈(중견수), 선발 투수 박세웅.

▲ 빅터 레이예스 ⓒ연합뉴스
▲ 빅터 레이예스 ⓒ연합뉴스
▲ 고승민과 한동희 ⓒ연합뉴스
▲ 고승민과 한동희 ⓒ연합뉴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1회초 고승민의 안타로 마련된 2사 1루에서 한동희가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하자, 두산이 1회말 손아섭의 안타와 유니오 세베리노의 볼넷, 김민석의 몸에 맞는 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롯데 나승엽의 실책에 힘입어 2-2 균형을 맞췄다.

이에 롯데가 다시 달아났다. 2회초 선두타자 손성빈이 솔로홈런을 폭발시켜 리드를 되찾았고, 장두성과 황성빈의 연속 안타로 마련된 찬스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08번째 안타를 적시타로 연결시켰고, 나승엽이 실책을 만회하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말 안재석의 2루타로 다시 고삐를 당겼다. 이에 롯데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예스가 두산 최승용의 6구째 149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3점차를 유지했다. 이 안타로 레이예스는 210안타의 고지에 올라서는 경이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롯데는 두산과 한 점씩을 주고 받았지만 경기의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었고,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순위가 한 계단 오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 박세웅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이닝을 소화하며, 롯데 자이언츠가 10개 구단 체제 최초로 규정이닝 5명 시즌을 보냈다. ⓒ곽혜미 기자
▲ 박세웅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이닝을 소화하며, 롯데 자이언츠가 10개 구단 체제 최초로 규정이닝 5명 시즌을 보냈다. ⓒ곽혜미 기자
▲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이날 롯데는 그야말로 기록 잔치를 벌였다. 엘빈 로드리게스(159⅔이닝)-제레미 비슬리(147이닝)-나균안(149⅔이닝)-김진욱(144⅓이닝)에 이어 이날 선발로 나선 박세웅이 4이닝을 던지며 147⅓이닝을 마크,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된 이후 역대 최초로 5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규정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레이예스는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박치국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에 안타, 세 번째 타석에서 잭 로그에게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네 번째 타석에서 최승용을 상대로 홈런, 마지막 타석에서 4안타 경기를 선보이며, 211안타로 최원준(KT 위즈)를 제치고 최다안타 타이틀을 품었다. 3년 연속 최다안타는 1999~2001년 이병규 이후 25년 만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게다가 이날 고승민이 김우열(1982년)과 김인식(1983년) 이후 43년 만이자 KBO 역대 세 번째 규정타석 무병살타에 도전했고, 대주자 한태양과 교체되기 전까지 병살을 한 개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세 번째 업적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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