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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8안타 치고 2위, 그래도 GG급 맹활약…최원준 득점왕 수성→데뷔 첫 타이틀 챙겼다

작성일: 2026.10.13 10:2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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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KT 위즈
▲ 최원준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2위지만, 208안타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KT 위즈 최원준(29)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뽐냈다.

이날 최원준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류현인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곧바로 득점해 1-0을 이뤘다. 2-1로 앞선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선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3-1로 점수를 벌렸다. 여전히 3-1이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KT는 최원준을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상황. 창단 첫 10연승과 시즌 90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하며 또 한 번 기쁨을 누렸다. 시즌 90승5무49패, 승률 0.647라는 엄청난 성적을 냈다.

▲ 최원준(오른쪽) ⓒKT 위즈
▲ 최원준(오른쪽) ⓒKT 위즈

최원준도 정규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총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585타수 208안타) 9홈런 74타점 125득점, 장타율 0.485, 출루율 0.434, OPS(출루율+장타율) 0.919, 득점권 타율 0.356(135타수 48안타) 등을 자랑했다. 리그 득점 1위, 안타 2위, 출루율 2위, 타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 부문에선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120득점을 따돌리며 1위를 수성했다.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홀더가 됐다. 다만 안타 부문에선 역대급 기록을 작성하고도 2위에 머물렀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211안타로 최원준보다 3안타를 더 생산했다.

KBO리그 45년 역사상 단일시즌 2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 2014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의 201안타, 2024년 레이예스의 202안타가 전부였다.

최원준은 국내선수로는 서건창 이후 12년 만에 200안타를 돌파하며 금자탑을 쌓았다. 국내선수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당연히 KT 구단 단일시즌 최다 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나아가 KBO리그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가 2명이나 탄생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 최원준 ⓒKT 위즈
▲ 최원준 ⓒKT 위즈

최원준은 9월 24경기서 타율 0.388(98타수 38안타), 10월 8경기서 타율 0.475(40타수 19안타)로 뒷심을 발휘했다. 레이예스도 9월 22경기서 타율 0.340(94타수 32안타), 10월 9경기서 타율 0.421(38타수 16안타)로 물러서지 않았다.

8월까지 레이예스가 163안타로 1위, 최원준이 151안타로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는데, 이후 최원준이 맹타를 휘두르며 안타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최원준과 레이예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안타왕 타이틀을 놓고 뜨겁게 맞붙었다. 결국 레이예스가 최원준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레이예스는 "이제 다 끝났으니 최원준 선수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며 진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타왕에 오르진 못했지만 최원준의 활약 역시 두드러졌다.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또한 최원준, 레이예스 모두 올해 골든글러브(GG) 외야수 부문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원준에게도 잊지 못할 정규시즌이었다.

▲ 빅터 레이예스 ⓒ연합뉴스
▲ 빅터 레이예스 ⓒ연합뉴스
▲ 최원준 ⓒ곽혜미 기자
▲ 최원준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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