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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ABS 챌린지 거부→당황한 야마모토→로버츠 극대노 "납득하기 어려워, 그 때문에 졌어"

작성일: 2026.10.13 10:3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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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윌 스미스가 받아주지 않자, 당황해 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좀보이 미디어 SNS 캡처
▲ ABS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윌 스미스가 받아주지 않자, 당황해 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좀보이 미디어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납득하기 어려웠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대결에서 4-7로 무릎을 꿇으며, 0승 2패의 수세에 몰렸다.

전날(12일) 타릭 스쿠발을 내고도 밀워키에게 석패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절대적으로 신용하는 투수가 나온다"며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앞세워 반드시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단기전에서 야마모토가 보여준 활약을 고려하면, 자신감이 없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날 야마모토가 무너졌다. 2⅔이닝 3실점(3자책) 후 강판됐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1회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를 삼진 처리한 뒤 브라이스 투랑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0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스플리터, 4구째 커터가 분명 스트라이크존에 걸쳤는데, 주심의 판정은 볼이었다.

그렇다면 포수 윌 스미스가 ABS 챌린지를 신청해야 했다. 하지만 스미스는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최악의 결과인 2루타로 연결됐다. 여기서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야마모토는 1회부터 한 점을 내줬다. 그래도 2회는 실점 없이 매듭지었는데, 3회말 또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야마모토는 데이비드 해밀턴에게 안타를 맞는 등 1사 2루에서 또 투랑과 맞붙었다. 야마모토는 3B-2S 풀카운트에서 6구째 커터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치게 던졌다. 그런데 이번에도 주심은 볼을 선언했다. 이에 야마모토가 스미스를 향해 ABS 챌린지를 신청해 달라는 액션을 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스미스는 야마모토의 요구를 거부했고, 볼넷을 내주게 됐다.

▲ ABS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윌 스미스가 받아주지 않자, 당황해 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좀보이 미디어 SNS 캡처
▲ ABS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윌 스미스가 받아주지 않자, 당황해 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좀보이 미디어 SNS 캡처
▲ 1회(왼쪽), 3회(오른쪽) 브라이스 투랑을 상대로 던진 야마모토의 볼. ⓒMLB.com 게임데이 캡처
▲ 1회(왼쪽), 3회(오른쪽) 브라이스 투랑을 상대로 던진 야마모토의 볼. ⓒMLB.com 게임데이 캡처

이 스노우볼이 또 굴러갔다. 삼진으로 아웃카운트가 늘었어야 할 상황이 1, 2루 위기로 번졌고, 야마모토는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만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 결과 3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한 채 강판됐고, 다저스는 끝내 흐름을 바꿔내지 못하면서 4-7로 무릎을 꿇었다.

투랑을 상대로 총 세 번이나 스미스가 ABS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SNS에는 비판, 비난이 쏟아졌다. "1, 3회 투랑에게 던진 공에 챌린지를 했다면 야마모토가 편하게 투구할 수 있는 흐름이 됐을 것", "스미스가 야마모토의 경기를 망쳤다", "스미스가 야마모토를 버렸다. 믿을 수가 없다", "모든 것이 스미스 탓이다", "최악이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노아 캄라스는 "다저스가 ABS 챌린지를 신청했다면 두 타석 모두 삼진이 됐을 것이다. 3회에는 야마모토가 ABS 챌린지를 원했지만, 스미스가 거부했다. 만약 그 타석이 삼진으로 끝났다면 경기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야마모토는 스미스가 ABS를 거부한 것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야마모토는 "좋은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슬아슬했다. 나 자신도 확신이 없는 느낌이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로버츠 감독은 분노했다. 사령탑은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스미스는 포수로서 아주 좋은 위치에서 공을 보고 있었다. 챌린지 여부는 포수의 판단에 맡기려고 하는데, 돌이켜보면 그 장면 때문에 결과가 달라지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야마모토 요시노부.
▲ 야마모토 요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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