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vs곽빈, WC 1차전 선발 대격돌…4위 추락 LG 분위기 반전? 5위 두산 미라클?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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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선발 매치업이 공개됐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해 LG는 4위, 두산은 3게임 차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LG는 와일드카드 1차전서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진출할 수 있다. 두산은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준PO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두 팀이 와일드카드에서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잠실야구장이 철거되기 때문에, 잠실 라이벌인 두 팀의 맞대결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LG는 1차전 선발투수로 카를로스 카라스코(39)를 앞세운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후반기 대체 외인으로 LG에 합류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서 통산 112승을 거둔 베테랑이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규시즌 카라스코는 11경기 60이닝에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4.05, 10볼넷 50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3, 피안타율 0.228 등을 만들었다.
두산전엔 한 차례 출격했다. 8월 1일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당시 7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카라스코는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나흘간 짧은 휴식 후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을 맡게 됐다.
LG는 올해 두산과의 상대 전적서 11승1무4패로 크게 앞섰다. 다만 후반기 급격히 떨어진 팀 사기를 다시 끌어 올려야 한다. LG는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당시 1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를 승차 없이 뒤쫓았다. 삼성의 승률이 0.614, LG가 0.612였다.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이는 듯했다.
하지만 LG는 후반기 26승1무32패, 승률 0.448로 고전했다.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3승10패에 머무른 게 뼈아팠다. 10월 들어서도 9경기서 3승6패에 그쳤다. 1위는커녕 지난 4일 팀 순위가 4위까지 떨어졌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2일 3위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서 패해 4위가 확정됐다. 카라스코가 1차전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두산에선 국가대표 선발 에이스 곽빈(27)이 마운드에 오른다. 곽빈은 올해 27경기 161이닝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2.24, 39볼넷 197탈삼진, WHIP 1.04, 피안타율 0.216 등을 선보였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3경기 18⅓이닝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96을 빚었다. 3경기를 통틀어 4실점밖에 하지 않았지만 선발승과 인연을 맺진 못했다. 곽빈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지난 6일 롯데전(6이닝 1실점)이었다. 일주일 동안 충분히 충전을 마친 뒤 1차전에 출전한다.
두산은 202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4위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에도 5위 KT 위즈에 2연패해 탈락한 바 있다. KBO리그 사상 첫 와일드카드 업셋을 허용해 씁쓸함을 삼켰다. 올해는 반대로 4위 LG를 무너트리고 준PO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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